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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홍혜걸X여에스더, 톰과 제리 부부의 알찬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7.07.18 00:1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여에스더, 홍혜걸이 사소한 의학 질문부터 잘못 알고 있는 의학 상식까지,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찬 정보를 전달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58회에서는 홍혜걸, 여에스더가 게스트로 등장,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는 '톰과 제리 부부'다운 모습을 보였다. 여에스더는 "의학적으로 토론이 필요할 때만 싸우고, 보통 때는 굉장히 사이가 좋다"라고 밝혔다. 홍혜걸도 이에 동의했다. 다만, 집, 일터, 방송을 모두 같이 한다고 덧붙였고, 이에 여에스더는 "다음엔 따로 앉기로 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그 나라 질병을 걱정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멤버들이 자국의 감염병 유행 현황에 대해 말하면, 두 사람은 예방법을 알려주었다. 홍혜걸은 콜레라균 예방법에 대해서 "콜레라균은 전염력이 엄청 강하다. 물을 무조건 끓여먹는 게 가장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스위스 라임병에 듣던 여에스더는 "진드기를 무시하면 안 된다"라며 "18년 전 캐나다에 놀러갔는데, 숲 속에서 누워서 뒹굴었다. 귀국 후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왔다"라고 밝혔다. 나중에 보니 진드기에 물린 게 원인 같다고.

이어 질병 위험 국가로의 여행에 대해 찬반토론이 이어졌다. 생각이 바뀌었다는 홍혜걸은 "경우에 따라 다른데, 엄청난 감염병의 경우엔 법으로 금지하는 것이 좋지만, 일반적인 전염병은 그 정도는 아니다. 비인도적인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여에스더는 "그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기간을 정해두고 제한적으로 금지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외교부 홈페이지의 여행 위험 국가 알림, 서울시의 모기 예보제를 예로 들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의사이긴 한데, 원칙을 안 지키려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다"라고 폭로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홍혜걸이 결핵성 늑막염에 걸려서 2주 동안 가정 내 격리를 제안했지만, 홍혜걸은 참지 못했다고. 이에 홍혜걸은 "잠복기가 중요하다. 자국에 민폐를 끼칠 순 있지만, 경미한 감염병의 경우엔 못 가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감염병에 잘 대처했던 모범 사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독일, 파키스탄의 메르스 대응, 스위스의 광우병 대처 등이 있었다. 앞서 한국의 사스 대처도 훌륭했다고 말한 바. 이에 대해 여에스더는 "지도자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자신만의 감염병 예방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여에스더는 "바이러스 감염에 안 걸리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는 거다"라고 밝혔다. 바이러스가 항상 손에 있다고 생각하라고. 또한 촉촉한 점막에는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니, 물을 많이 마시라고 덧붙였다.

홍혜걸은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질병에 대해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대해 언급했다. 홍혜걸은 "결혼하기 전 여성이 남성에게 이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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