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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숲' 조승우, 최병모 잡았지만 사건은 여전히 오리무중 (종합)

기사입력 2017.07.15 22:2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비밀의 숲' 김가영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15일 방송된 tvN '비밀의 숲' 11회에서 이연재(윤세아 분)가 김가영사건의 참고인으로 연류돼 출국 금지를 당했다.

이날 한여진은 외국으로 출국하려다가 돌아온 이연재를 찾아가 그녀가 출국 금지 상황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통보했고, 이연재는 한여진 앞에서는 당당한 모습을 취했지만 본심은 그렇지 않은 듯 했다. 그녀는 김가영의 병실을 찾아갔다가 경찰서장 김우균이 김가영을 살해하려던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불안에 떨던 이연재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이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우연히 청와대 주차장에서 김우균과 이창준이 은밀히 만나는 모습을 보게 된 황시목은 김우균이 이창준에게 굽실 대는 모습을 보며 분명 그가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후 황시목은 한여진의 도움을 받아 김우균을 잡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김우균은 한여진이 김가영의 병원으로 간다는 수하 경찰의 연락을 받고 곧장 김가영의 병원으로 향했다. 경찰은 김가영과 함께 있는 한여진을 제압했고, 숨어 있던 김우균은 김가영을 몰래 빼내 달아났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황시목이 설계한 함정. 황시목은 수사관을 김가영으로 위장시켜 진짜 김가영은 숨겨둔 후였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경찰들은 황시목과 대치했지만 그들 앞에는 나타난 진짜 김가영은 김우균 경찰서장의 범최 사실을 폭로했다.

김우균의 체포로 수사에 활력을 띄게 된 특검팀은 사라진 김가영의 병실 CCTV를 찾는데 주목했다. 김가영의 목숨이 한차례 위협받은 사실이 있기에 CCTV는 범인을 찾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임이 분명했다. 그러나 한여진이 경찰청장의 방에서 CCTV 영상을 찾는 것을 실패하면서 영상의 행방은 말 그대로 묘연지고 말았다. 

특검팀은 김가영의 병실에 모여 또 다른 증언를 확보하기 위해 그녀의 증언을 듣게 됐다. 김가영은 처음에는 멍하니 가만히 있는 듯 했지만 무언가 생각이 난 듯 숫자 '0과 7'에 대해 말했다. 이후 한여진은 김가영이 말했던 '0,7'이라는 숫자의 의미에 대해 고민했다. 이는 황시목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단순히 0과 7이라는 숫자로는 정보를 찾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후 황시목은 김가영이 병원 지하주차장에서 심하게 경기를 일으켰다는 사실과 계속해서 "춥다"라고 말하는 것에 주목했고, 황시목은 김가영이 지냈을 것으로 추정되는 춥고 축축한 장소를 찾아 직접 나섰다.
 
한편,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황시목이 이연재(윤세아)를 용의자로 소환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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