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냄비받침' 김희철이 우주소녀를 밀착 취재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김희철이 걸그룹 입문서를 쓰기 위해 선배 백지영과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이날 김희철은 선배 백지영에게 전화를 걸었고, 방송인줄 몰랐던 백지영은 "나 지금 애기 젖 먹이는 중이다"라고 솔직한 발언을 해 김희철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또 김희철은 백지영으로부터 "왜 네 전화로 전화 걸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황당해 했지만 이내 과거에는 작가 전화로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뮤직뱅크' 녹화장으로 간 김희철은 대세 아이돌 우주소녀와 만남을 가졌다. 김희철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리며 우주소녀와 함께 사인회 장소로 이동했다. 책 집필을 위해 우주소녀 24시간 밀착 취재를 하기로 한 것. 사인회 장소로 이동하며 김희철은 선배 아이돌로써 경험했던 사생팬들에 대한 기억들을 털어놓았고, 우주소녀는 "요즘은 극성팬은 블랙리스트로 처리된다"라고 전했다.
우주소녀의 사인회가 진행 되는 것을 보며 김희철은 "예전과 동일하게 진행 되는 것도 있고, 달라진 것도 있다. 한가지는 걸그룹은 정말 힘들것 같다"라고 밀착 취재를 통해 느낀바를 전했다.
반면 이경규는 인터뷰를 위해 안희정 충남 도지사를 만났고, 안희정 도지사가 제작진 앞에서 "충남 내포로 이사를 많이 와달라"라고 깨알 홍보를 남기자 이경규는 "부동산에서 나오신 분인줄 알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경규는 안희정이 3년전에 두 사람이 만났던 날짜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 깜짝 놀라기도 했다. 안희정은 자신의 휴대폰 속 기록을 보여주며 "노무현 패밀리의 습관 같은 거다"라며 정치 업무를 전산화를 위해 평소 만난 사람과 장소, 이유까지 기록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안희정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볼뽀뽀를 한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이 나오자 "술을 마셨지만 취하지는 않았었다. 경쟁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힘들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얼마나 힘들었겠느냐. 그 고통스러운 과정을 치뤘다는 것이 자랑스럽더라. 우리가 승리하지 않았느냐. 인정과 승복의 의미였다"라고 밝힌 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굉장히 쑥쓰러워하셨다. 쟤 또 달려들어서 뽀뽀할 것같다라는 표정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안희정은 자신은 직업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직업정치인이 되려면 명예욕이 있어야 한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멋있는 말 같지만 사실은 씁쓸한 의미다. 돈을 남기고자 하면 그건 명예욕이 아니다. 오로지 이름만 남겨야 한다. 직업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살아야 한다. 국민의 사랑으로부터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때 그때 좋은 정치인이 되는 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안희정은 앞으로 행보에 대해 "미래를 향해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때 가봐서 결정하는 편이다.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 우리가 만들어놓은 문재인 정부, 그 상황에서 어떻게 일할 건지 결정할 거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 안재욱은 소유진과 이경규를 데리고 자신이 추천하는 통닭집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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