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과 안재홍, 송하윤이 사랑을 키워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최종회에서는 고동만(박서준 분)을 챙기는 최애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격투기를 계속 하면 헤어질 거란 통보를 받은 고동만. 고동만은 최애라에게 "난 안 쿨해. 널 보면 2주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 널 보면 같이 있고 싶고, 손 잡고 싶어"라며 "네가 내 눈앞에서 말까지 걸면 못 버텨"라고 말했다.
최애라는 보일러가 고장났다며 고동만의 집에 눌러앉았다. 고동만은 뒤늦게 "보일러 고장 안 났지. 나 죽을까봐 감시하고 있는 거지"라며 최애라의 마음을 읽었다.
박혜란(이엘리야)은 과거 고동만에게 죽을 준 것도, 군대를 끝까지 기다려준 것도 최애라라고 밝혔다. 이후 고동만은 최애라에게 "두 달만 자중하고 있어 봐"라고 했지만, 최애라는 "나 클럽 갈 거야'라고 응수했다.
그런 가운데 최애라는 황복희(진희경)가 엄마란 사실을 알았다. 황복희가 "내가 다 설명하겠다"라고 하자 최애라는 "계속 집주인인 척 나 지켜보고 있었던 거냐. 내가 엄마가 필요할 땐 옆에 없었으면서 지금 지켜보는 건 불공평한 거 아니냐"라며 "갑자기 버려진 애 되는 것 같아서 기분 되게 이상하네"라며 황복희를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애라는 이후 엄마를 받아들였다.
이후 김탁수(김건우)와 재경기를 하게 된 고동만. 고동만은 약점이었던 그라운드까지 완벽히 선보였고, 결국 김탁수에게 완벽 승리했다. 경기 후 라운드에 올라 고동만 옆에 선 최애라는 고동만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고동만은 최애라를 붙잡고 "난 널 못 보고 못 살겠는데, 또 못 볼까봐 사귀자고 못 하겠어. 그러니까 사귀고 헤어지고 이런 거 생략하고 그냥 나랑 살자"라고 청혼했다. 고동만은 "난 너 없인 못 살아"라며 "죽어도 너야. 나랑 결혼하자"라고 말했고, 최애라는 "뭘 물어"라고 전했다.
한편 백설희(송하윤)는 누구의 도움 없이 홀로 섰다. 김주만(안재홍)은 61일째 사과 중이었다. 백설희는 김주만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백설희는 고동만, 최애라에게 김주만과 함께 있단 사실을 걸리자 "세상 사람은 다 폼나야 되냐"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사랑을 다시 키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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