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8이닝 1실점 시즌 최고투로 '4승 요건'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스캇 다이아몬드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 소화다.

다이아몬드는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5일 KIA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12득점의 지원을 받고도 조기강판 됐던 다이아몬드는 이날은 8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113개.

1회 백창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다이아몬드는 강승호를 유격수 나주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견제 아웃 시켰고, 이후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1회를 끝냈다. 2회에도 이형종과 정성훈의 내야 땅볼 후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유강남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 오지환 중전안타, 백창수의 희생번트 뒤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박용택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양석환을 뜬공 처리하고 끝냈다. 그리고 3회말 노수광의 선제 2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선 4회 이형종 2루수 땅볼 후 정성훈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한 점을 잃었다. 이후 채은성 삼진, 유강남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오지환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5회 백창수와 강승호, 박용택을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운 다이아몬드는 6회 역시 양석환 우익수 뜬공 후 이형종과 정성훈을 각각 3루수,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7회에도 올라온 다이아몬드는 7회 채은성과 유강남을 땅볼로 잡은 뒤 오지환을 3루수 직선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올라온 다이아몬드는 백창수와 강승호에게 연속해 삼진을 솎아낸 뒤 박용택을 1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제 역할을 다한 다이아몬드는 팀이 6-1로 앞서있는 9회 마운드를 다음 투수 서진용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