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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전소민 "연애하면 맞춰주는 스타일…그동안 90%는 차였다"(종합)

기사입력 2017.07.11 15:50 / 기사수정 2017.07.11 15:50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배우 전소민이 '예능 대세'다운 거침 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는 전소민이 출연했다.

최근 SBS '런닝맨' 고정 멤버를 포함해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며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전소민은 가장 먼저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빠들이 너무 잘해준다"고 운을 뗀 전소민은 "재석 오빠가 엄청 잘해주는데 장난을 엄청 친다. 항상 뒤에서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쿡쿡 찌른다"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소민이와 함께한지 2달 밖에 안 됐는데 체감상으로는 1년 된 것 같다. 여배우한테 2달 만에 '돌+I'라고 해본 적이 처음이다"며 "그런데 소민이가 놀리고 싶은 스타일이긴 하다"고 웃었다.

가장 어색한 멤버로는 김종국을 뽑았다. 전소민은 "종국이 오빠와는 아직 한 번도 파트너를 안 해봤다. 대화를 많이 안해봐서 가장 어색하지만, 앞으로 많이 친해지고 싶다"며 "하하 오빠랑은 파트너 한 번 하고 완전 친해졌다"고 전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멤버로는 함께 합류한 양세찬을 꼽았다. 전소민은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양세찬이다"며 "아무래도 시작을 함께해서 그런지 더욱 애정이 간다"고 밝혔다. 이어 "광수 오빠도 너무 좋지만, 방송 내에서 '러브 라인'을 형성하다 보니까 오해살까봐 조금 고민이다"고 걱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해 말 종영한 드라맥스 리메이크 드라마 '1퍼센트의 어떤 것'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하석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석진 오빠가 이미지는 멋있고 말수도 적어 보이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운을 뗀 전소민은 "편한 사람들과 있을 때는 영락없는 장난꾸러기다"며 "드라마 중 오디오 없이 배경 음막이 깔린 장면들이 있다. 그럴 때 똥 이야기를 비롯해 이상한 말을 많이 한다. 화면상으로는 달달해 보이는데 이면에는 그런 이야기가 숨어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여동생이나 언니가 있으면 소개시켜 줄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절대 안 된다. 차라리 이광수 오빠를 소개시켜주겠다"고 웃었다.

런닝맨 합류 2개월 만에 캐릭터도 형성하고 승승장구 하고 있는 전소민이지만 마음 한 켠에 예능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전소민은 "예능이 아직 무섭다. 괜히 했다고 후회해본 적도 있다"며 "드라마는 밤새서 촬영해도 집에 오면 기운이 남아 있는데 예능은 몇 시간만 해도 기운이 쭉 빠진다"고 털어놨다. 

결혼 예능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소민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고 싶다"며 "배우 이제훈 씨와 안재홍 씨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두 분이 너무 다른 스타일"이라고 말하자, 전소민은 "입술이 닮았다. 도톰한 입술이 이상형인데 그 두분이 내가 좋아하는 입술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맞춰주는 스타일이다"며 "너무 맞춰줘서 그런지 다 떠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연애에서 내가 먼저 떠난 것 보다 남자가 먼저 떠나간 적이 훨씬 많았다"며 "거의 90%는 먼저 떠나더라"고 전했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거침없이 표현했다. 전소민은 "개구리상"이는 칭찬에 대해 "맞다. 요즘 개구리상이 대세이지 않냐"며 "엠마 스톤도 개구리상이다. 나랑 실루엣이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별명은 다코타 패닝이었다"며 "어릴 적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크면서 점점 흐릿해졌다"고 웃었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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