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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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ERA 6.26' 소사, 양상문 감독이 꼽은 원인은 '변화구 부재'

기사입력 2017.07.01 15:5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헨리 소사의 6월 부진 원인으로 각도가 큰 변화구의 부재를 꼽았다.

소사는 지난달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1회부터 2개의 장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내준 소사는 5⅔이닝 7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4월, 5월 압도적인 구위로 타자들을 윽박질렀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소사는 6월 한 달간 5경기에 나서 1승3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고, 6월 평균자책점도 6.26로 매우 높다.

양상문 감독은 "구위를 보면 맞아나가는 것이 잘 이해되지는 않는다"라면서도 "원인을 찾자면 각도가 큰 변화구가 없다는 점 때문이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소사가 경기 초반 구속이 높지 않은 점에 비해 "안정적으로 투구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다 보니 아무래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30일 경기에서는 상대가 KIA 타선이었다는 점도 작용했다. 양 감독은 "어제는 KIA가 잘 친 경기"라고 평하기도 했다. KIA는 최근 4경기 연속 10득점 이상을 올릴 정도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1일 LG는 데이비드 허프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끊기에 나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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