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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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골, 이청용이 쐈다!

기사입력 2008.09.06 00:39 / 기사수정 2008.09.06 00:39

문용선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용선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첫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이청용이 터트린 득점은 결승골로 연결되어 대표팀의 1-0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청용은 5일 저녁 열린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극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기대를 품게 한 이청용은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전반 5분, 김두현이 문전 우측에서 올린 프리킥을 깔끔한 헤딩으로 받아 넣으며 선취골을 터트린 것. 최근 득점력 부재에 시달리는 대표팀으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웠던 경기 초반의 선취득점이었다.

득점 이후에도 '푸른용'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이청용은 특유의 빠른 속도와 감각적인 킥 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두현과의 연계 플레이는 매우 날카로웠고, 많은 기회가 파생되어 나왔다. 이청용과 김두현이 함께 찬스를 만들어내려 노력하자 전방의 조재진과 김치우는 좋은 슈팅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 슈팅의 정확도가 더해졌더라면 점수 차를 더 낼 수도 있는 전반 경기 내용이었다.

후반에도 이청용의 기교는 요르단 수비수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끊임없이 공간을 향해 움직이는 통에 상대 수비수는 분주히 움직여야 했다. 특히 오범석을 향해 여러 차례 찔러준 공간패스는 매우 돋보였다. 

결국, 이청용은 후반 중반 교체 아웃 되며 경기를 마감했지만, 최종예선전을 위한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의 교체임이 분명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같은 상황에서는 누구도 넣을 수 있는 골이라면서 득점에 대한 겸손한 소감을 밝힌 그는 다음 경기인 북한전에서 더 낳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한편, 이청용의 결승골로 몸 풀기 상대 요르단을 누른 대표팀은 10일 상하이에서 북한과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문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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