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냄비받침' 심상정이 노동자들을 위해 일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이경규와 심상정 의원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이날 심상정은 평범한 여대생에서 어떻게 학생 운동을 하게 되었냐는 이경규의 말에 "시대를 잘못 만나서 정치를 하게 됐다. 대학교 갈 때 꿈이 분명했다.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대학가면 연애 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랬는데 사귀고 싶은 남자를 쫓다보면 다 운동권이더라. 포기 할 수 없는 친구가 있어서 대체 뭐가 있나 나도 한번 가봤다. 들어갔다가 제가 더 쎈 언니가 된거다"라고 덧붙였다.
심상정은 "당시에 야학이라는 게 있었다. 구로공단 여성 직장인들을 위해 야학을 가르쳤는데 그 회사가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방학때 거기서 일해봤다. 미싱사 자격증도 땄었다. 나 미싱 잘한다"라며 "그 친구들이 시다 역할을 하는 거였는데 산재 사고가 비일 비재였다. 그렇게 성실하게 일하는데 노동법에 대해 모르더라. 그걸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사 선생님보다 노동자를 위한 길이 내 천직이라 생각했다"라고 노동자 들을 위한 삶을 살게 된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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