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강시게임에 이어 이번에는 음악퀴즈였다. 또 레전드였다.
27일 방송한 tvN '신서유기4'에는 조식미션과 함께 간식미션, 저녁미션에 나선 요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요괴들은 조식을 먹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강호동은 묵언수행에 성공했고, 안재현은 보란듯이 호떡을 구워먹으며 미션을 곧장 수행했다. 송민호도 탁구공을 은지원에 잘 숨겨서 아침을 먹게 됐다. 반면 규현은 셀카를 5명과 찍기에 실패했고, 은지원은 멤버들의 팬티를 훔쳐야 했지만 같은 사람의 것만 훔쳐서 실패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이들은 수다를 떨었다. 안재현은 "딸 낳으면 어떤 멋진 남자도 별로일 거 같다"고 입을 열었고, 규현은 "딸 낳으면 매일 따라다니겠다. 학교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데려오겠다"고 '딸바보'를 예약한 모습이었다. 막간을 이용해 딸 상황극까지 펼쳤다.
숙소를 이동해서는 이른바 '나나매점'을 열렸다. 나영석PD가 여는 매점으로 짜장라면을 비롯한 먹을 거리를 제공한다. 문제를 맞춰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문제를 틀리면 레몬을 먹어야 한다.
은지원이 문제 풀기에 실패한 가운데 송민호는 스포츠 문제를 맞춰서 맥주를 획득했다. 이수근은 문제를 틀려 은지원과 함께 레몬을 먹어야 했다. 안재현은 소세지를 고른 가운데 문제를 단번에 맞춰 들고 갔다. 송민호와 안재현은 서로 소세지와 맥주를 나눠주며 사이좋게 먹었다.
강호동도 틀리고 만 가운데 조규현도 맥주에 도전했다. '조정뱅이'다운 선택이었다. 그는 이후 소세지도 획득하며 즐거워했다.
저녁은 음악퀴즈였다. 에측불허의 음악퀴즈는 반전의 결과를 내놨다. 가수팀과 비가수팀으론 나뉘었지만 비가수팀이 선전한 것. 80년대, 90년대 노래에 있어서 이수근은 가히 주크박스에 버금가는 지식을 드러냈다.
반면 규현은 음악퀴즈에서 오답을 연거푸 내놨다. 변진섭의 '희망사항',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등에서 계속 오답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도 어렵사리 맞췄다.
가수팀이 1판 밖에 이기지 못한 가운데 이제 드라마 OST 대결로 접어들었다. 규현과 이수근, 안재현은 재빠르게 맞췄다. '꽃보다 남자' OST가 흘러 나오자 안재현은 "여보야"를 외치며 여주인공이었던 구혜선을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강호동은 정답으로 '꽃보다 청춘'을 외치는 바람에 비가수팀은 성공할 찬스를 놓쳤다.
오답 퍼레이드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나는야 삼순이'를 비롯한 오답이 쏟아졌다. 강호동은 매번 답과 비슷하게 말하면서도 맞추지를 못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을 놓고 송민호와 강호동이 남은 가운데 송민호가 "강승윤이 나왔다"고 맞춰냈다.
통돼지와 크랩을 건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진 가운데 이번에도 이수근이 가장 먼저 맞췄다. 강호동은 네 번이나 정답을 뺏기며 매 번 아쉬움을 삼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강호동과 은지원이 남은 가운데 강호동이 끝내 마지막 문제를 맞춰 비가수팀이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이후 '신서유기4'는 맥주와 개인안주를 걸고 요절복통 음악퀴즈를 진행하는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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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