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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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초아 "탈퇴" VS FNC "결정 NO"…애매한 입장차

기사입력 2017.06.22 22:02 / 기사수정 2017.06.22 22:1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초아가 AOA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FNC 엔터테인먼트가 이를 정면 반박했다.

초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소속사와 협의 하에 저는 오늘 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합니다"라고 AOA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전부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였기에 결국 모든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오랜시간 함께해온 멤버들 그리고 사랑받을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매꿔 주셨던 많은분들, 그동안 저를 포함한 AOA를 사랑해주신 많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이며 팀을 떠나는 심경까지 상세히 털어놨다.

그러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초아의 탈퇴에 대해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팀 탈퇴와 관련해서는 서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며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며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룹 멤버가 팀에서 탈퇴하는 것만큼 중대한 사안은 없다. 그런데 소속사와 그 당사자 멤버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대체 왜 양측의 입장은 다른 걸까. 

이는 두 가지 이유로 추측할 수밖에 없다. 한 가지는 초아가 소속사와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SNS에 공개적으로 '탈퇴 선언'을 했거나, FNC가 초아의 '탈퇴'를 숨기고 있거나 둘 중 하나다.

초아는 탈퇴를 선언하고 심경까지 밝혔다. 하지만 정작 소속사는 탈퇴를 즉각 부인했다. 양측의 애매한 입장 차이 때문에 이미 상처를 받은 팬들은 더욱 아프기만 할 뿐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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