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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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강수, KIA전 함덕주+이영하 이어 나선다

기사입력 2017.06.22 17:41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중간투수가 없다". 

두산은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두산은 15안타 3사사구로 8득점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3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것을 비롯해 20안타 20득점을 내주며 대패했다. 전날 투수 이현승의 엔트리를 말소시킨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서예일을 등록했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의 투구에 대해 "뭘해도 안되겠더라. 던지는 족족 맞아나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전날의 악몽을 빨리 털어내야 하는 상황, 이날 선발로는 두산 함덕주가 나서 KIA 양현종과 맞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 뒤에 바로 이영하를 붙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요일 비 소식이 예고되어 있어 두는 강수다.

한편 전날 투수들의 실점이 계속된 가운데 6회 등판해 3이닝을 책임진 전용훈은 두산의 위안이었다. 비록 3실점은 했지만 3이닝 동안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으로 뜨거웠던 KIA 타선을 묶었다. 지난 17일 데뷔 첫 1군에 등록되어 바로 구원으로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그리고 21일 KIA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를 높였다.

김태형 감독은 전용훈에 대해 "마무리캠프 때 봤었는데, 짧은 사이에도 체격이 커졌더라"라고 돌아보며 "2군에서 선발로 뛰었던 친구다. 길게 던질 선수가 필요해 올렸는데,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선수 같다. 아직 공이 힘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두산 타선은 최주환(3루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우익수)-에반스(1루수)-오재일(지명타자)-류지혁(유격수)으로 전날과 같고, 오재일 대신 에반스가 1루를 맡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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