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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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안 웃겨도 돼, 이효리니까!

기사입력 2017.06.18 06:50 / 기사수정 2017.06.17 19:4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요가는 웃기는게 아니에요!"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는 '효리와 함께 춤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효리는 '예능 프로'다. 결혼 전만 해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한 바 있다. 약 3년전 '토토가' 특집에 출연했을 당시만해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때문에 이번 출연 역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효리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그 비결은 바로 요가였다. 약 3년간 요가 수련을 하면서 변화를 맞았다는 이효리는 "깨달음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 돈 등이 다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제주도에서 틀어박혀 수행만하는게 진정한 요가는 아닌 것 같았다. 나를 보여주고 대중을 재미있게 해주고 즐거운 음악을 들려주는게 진정한 요가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잊혀질까봐 무서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톱스타의 거침없는 고백이었다.

이효리는 웃음보다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본격적으로 춤을 배우기에 앞서 요가를 통해 유연성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가 요가 선생님으로 나선 것. 멤버들은 "요가 말고 즐거운 것 하자"며 떼를 썼지만, 이효리는 멤버들을 다독이며 다양한 동작을 선보였다.

이효리가 고난도 동작을 취하자 멤버들은 놀라워 했지만 금새 정적인 운동에 흥미를 잃었다. 재미있는 것 보여달라고 원성이었다. 이에 이효리는 "요가는 웃기는 것 아니다"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오랜만에 예능에 나와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가는게 불안했는지, 이내 몸을 던졌다. 요가를 하다가 발로 스스로 이마를 때리는가 하면, 밀가루에 머리를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무가 김설진과 함께 춤을 추는 시간에도 "웃길려고 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고 품격있는 몸짓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 캡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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