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엽기적인 그녀' 제작진이 주원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어제(12일) 방송된 9, 10회에서 뚜렷한 우상향의 움직임을 보이며 화려한 비상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 일등 공신은 단연코 남자 주인공 주원(견우 역)이다.
어제 방송된 9회와 10회에서 주원은 멜로부터 코믹,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쌓아온 연기 노하우를 유감없이 펼치며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로맨틱 코미디와 사극의 조합을 그만의 색채로 완성시켜 퓨전 로맨틱 사극의 재미를 시청자께 제대로 선사하기 시작했다는 평이다.
주원이 연기하는 견우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으로 신념도 확고하다. 그런 그가 엽기적인 기행을 일삼는 혜명공주(오연서 분)를 만나면서 번번이 찌질남이 되고 일이 꼬인다. 그러나 몇 차례 사건을 함께 겪으면서 견우의 감정은 바뀌기 시작한다.
견우는 혜명공주가 잦은 월담과 지라시 풍문 때문에 연금됐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그녀를 걱정하고, 애가 타 자객에 쫓기던 혜명 공주를 위기 속에서 구한다. 따뜻하게 전해지는 둘의 사랑이 티격태격 사랑에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했다.
주원은 이러한 견우 캐릭터를 얼굴 표정과 말투, 어느 요소 하나 허투루 쓰지 않으며 온전히 담아내면서, 퓨전의 옷을 입은 로맨스 사극의 경중을 완벽하게 조절,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주원은 시청자들을 화면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배우다. 코믹하면서도 진중한 견우 캐릭터를 매끄럽게 완성시키는 그의 능력은 역시 주원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하고 있다”라며 “점점 더 그의 활약과 극의 재미가 커질 것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13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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