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가수 김건모가 젊은 세대 못지 않은 열정을 엿보였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과 김건모가 각각 일상을 즐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수홍은 지중해 24시 선상 클럽에서 가무를 즐겼다. 게다가 DJ는 박수홍의 '클러버'를 선곡했고, 박수홍은 직접 무대 위에 올라 DJ로 깜짝 변신했다. 이를 지켜보던 남성 출연자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박수홍 일행은 이비자 누드비치로 향했다. 박수홍은 쌀쌀한 날씨한데도 누드비치에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이에 수홍 엄마는 "저 나이에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라며 하소연했지만, 박명수외 신동엽은 적극적으로 박수홍을 감쌌다. 박명수는 누드비치가 공개되기 전 영상이 중단되자 격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김건모는 이상민의 방송분을 모니터한 뒤 헤어스타일 변신을 시도했다. 앞서 이상민은 헤어스타일을 다듬던 중 영문 이니셜을 스크래치로 새겼다. 김건모는 스크래치 전문 헤어숍 원장을 만났고, 자신의 뒤통수에 한글 이름을 스크래치로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원장은 "저도 한자까지는 해봤는데 한글은 최초다. 저도 생각을 해봤다. 안전하게 밑그림을 뜨고 하겠다"라며 당황했고, 이내 신중한 손길로 김건모의 헤어스타일을 바꿔줬다. 다행히 김건모는 헤어스타일 변신에 만족했고, "가로수길에 가서 카페 가서 사람들 반응을 보자"라며 들뜬 기분을 드러냈다.
매니저는 "어머니 보시면 한 대 맞을 수도 있다"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김건모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그 나라 국어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달려있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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