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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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 고소 취하 NO" 키디비, 명예훼손에 강경 대응

기사입력 2017.06.09 12:03 / 기사수정 2017.06.09 12:03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래퍼 키디비가 블랫넛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가운데, SNS를 통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키디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통해 "제가 더 나서고 싶었던 이유. 성폭력법이 이렇게나 나약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힙합이 방패가 되는 상황도 서러운데 법까지 방패가 돼 버릴까 두렵다. 나는 고소 취하할 생각 추호도 없다"는 글과 함께 '성희롱'의 정의가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키디비는 지난달 6일 블랙넛의 성희롱 가사로 수치심을 느꼈다며 불쾌감을 토로했으며 최근 이와 관련된 유언비어가 퍼지는 상황에서 블랙넛을 명예훼손 죄로 고소한 상태다.

키디비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8일 엑스포츠뉴스에 "키디비가 지난달 25일 대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형사 2과 황라영 담당 검사로 배정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키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블랙넛의 노래 가사 중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 쳐봤지' 등의 가사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하 키디비 입장 전문

제가 더 나서고 싶었던 이유.
성폭력법이 이렇게나 나약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어요.
말로는 사람을 구워 삶고 죽여도 간단히 벌금형으로 끝내도 된다는 건지..
힙합이 방패가 되는 상황도 서러운데 법까지 방패가 되어버릴까봐 두렵네요
아 그리고 저는 고소 취하할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키디비 인스타그램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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