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박용택이 KBO리그 통산 13번째 1000타점을 기록했다. LG 트윈스 소속 선수로는 처음이다.
박용택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전까지 998타점을 기록하고 있던 박용택은 8회초 1사 만루 4번째 타석에서 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000타점을 달성했다.
박용택은 KBO리그 역대 13번째 1000타점 타자가 됐다. 범위를 LG 트윈스로 좁힌다면 최초다. 지난해 1000득점을 달성한 박용택은 이날로 1000득점-1000타점을 달성한 KBO리그 통산 7번째 선수이자, LG의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달 27일 장성호 해설위원이 현역시절 갖고 있던 2100안타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안타 2위에 올랐다. 올해 한국 나이로 39세인 박용택이지만, 지난해 2000안타에 이어 올해 최다안타 기록, 1000타점 기록까지 세우며 '기록 도장깨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LG 뿐 아니라 리그 내 베테랑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이 가는 길이 곧 LG 트윈스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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