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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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자의 프로레슬링 탐방기] 'GIVE ME HARD CORE OR CIVE ME CHAIR' XWF를 가다.

기사입력 2008.08.13 10:34 / 기사수정 2008.08.13 10:34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불합리 꼬마'카네무라 킨타로가 일본 매트계로 돌아왔다.

지난 3월 일본 도쿄 치바에 위치한 대일본 프로레슬링 대회장에 미묘한 사건으로 일본 프로레슬링계 무기한 출장정지 선고를 받은지 5개월만이다. 그동안 인터뷰에서 느낀것 처럼 많은 반성과 후회를 하면 하루하루를 살아갔던 카네무라 킨타로는 다시금 부활의 날개를 펼치려한다. 그가 직접 프로듀스한 단체는 바로 XWF, 그와 96년 FMW 시절때 부터 동거동락한 영원한 친구 다나카 마사토와 구로다 테츠히로가 힘을 합쳐 창단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2500석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멋진 매치로 시합 전부터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ECW 호화군단을 앞세운 신단체 XWF, 하지만 샌드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출장을 하지못했다. 그를 대신해 ECW에 없어서 안될 존재 '크로우' 레이븐이 참가, 샌드맨의 빈자리를 메웠다. 역시 12년만에 부활한 슈퍼 레더 페이스의 부활도 역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들의 축제 'GIVE ME HARD CORE OR CIVE ME CHAIR' XWF 코라쿠엔 대회장 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오프닝 매치로 어느 단체나 다 똑같이 신인들간의 경기가 시작 되었다. 가장 기본적인 기술, 레리어트, 바디슬램, 그라운드 공격 및 다소 구시대적인 프로레슬링 스타일을 구사해 장내 찾은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現 WEW 헤비급 챔피언 왕좌인 이시이 토모히코와 신인 선수와의 시합, 이시히 토모히코는 현재 신일본, XWF, 리키프로 등 링에 오르며 악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상대 선수인 신인, 사이토가 분발했지만 이시이 토모히코의 보스톤 크랩에 패배하고 말았다.



입식타격기와 프로레슬링의 혼합 매치로 DDT 프로레슬링 소속의 다노무사쿠 토바와 XWF 소속의 신쥬쿠 사메의 경기, 다소 지루했던 시합으로 팬들의 야유가 천장을 뚫는듯했다. 경기는 다노무사쿠 토바의 KO승



식스맨 태그매치로 열린 선역 프로레슬러와 악역 프로레슬러의 대결, 카이엔타이 도장 소속의 오메가 팀과 상대편인 15년 넘는 베테랑 프로레슬러들의 대결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폭격기' 히노유지가 타카 미치노쿠에게 점핑 슈퍼 플라이 기술을 구사하는 장면.



'식스맨 애니웨어 스트리트 파이트 데스매치' 이 매치를 만든 장본인인 '인디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오니타 아츠시가 참가하는 시합이다. '사무라이의 혼' 코시나카 히로가 도쿄 구렌타이 소속의 NOSAWA에게 힙 어택을 하는 장면



세미 파이널로 열린 매치로는 'XWF의 신예' 오바타 이사쿠와 제로원 맥스 소속의 '싸움대장' 사토 코헤와의 시합, 경기는 일방적으로 흘러 사토 코헤가 오바타 이사쿠에게 하프 크랩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ECW의 전사 '크로우' 레이븐이 등장하자 대회장에 찾은 관객들은 모두 기립해 그의 방문을 반겼다.  링위에 올라 레이븐은 상대편을 지켜보는 여유까지 보였다. 



12년만의 일본 방문, 프로레슬러 은퇴후 다른 직업을 택한 슈퍼 레더 페이스, 하지만 다시금 일본에서 이벤트로 부활한 오리지널 슈퍼 레더 페이스, 한국에서 활동한 IWA 레더 페이스와 다른 인물로 WWE 슈퍼스타인 헐크호건의 파트너로 본명인 마이크 커스너로 활동한적도 있었다. 지난 2007년 갑자기 사망 루머로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ECW의 FBI 초창기 맴버인 트래시 시모더스와 슈퍼 레더 페이스의 합동 공격, 역시 ECW 스타일은 대단했다. 오리지널 하드코어 프로레슬링은 바로 이런 것이라는 점을 알려준 경기였다.

총 여섯 경기로 많은 선수들이 부활한 경기였다. 오랜만에 레이븐이 일본에서 시합을 보여주었고, 12년만에 부활한 슈퍼 레더 페이스, 前 ECW 소속의 프로레슬러 트래시 시모더스가 방문, 무기한 출장이 풀려 새로운 날개짓을 펼친 카네무라 킨타로까지 참 많은 선수들의 활약이 보인 단체였다. XWF는 10월달 도쿄 부근에 큰 대회를 열 계획에 있으며, 아마도 FMW 스타일이 프로레슬링 매치인 철망매치와 비밀 경기가 열릴것이라며 XWF 관계자가 밝혔다.

매번 사고를 몰고 다니는 카네무라 킨타로가 아닌 인디의 별 카네무라 킨타로로 이번 대회로 하여금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일본현지 /글 변성재 /사진 변성재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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