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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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듀'①] "안방에서 즐기는 콘서트"...귀호강은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7.06.05 09:00 / 기사수정 2017.06.05 08:4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문세, 이소라, 박정현, 김범수, 인순이, 에일리, 싸이, 아이유. 이름만으로도 말이 필요없는 최정상의 가수들이 '판타스틱 듀오2'에 출연해 매주 시청자들의 귀호강을 제대로 시켜주고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2'(이하 '판듀2')는 새 단장 후 지난 3월 26일 부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앞선 시즌1에서 이선희를 비롯해 김건모, 빅뱅의 태양, 전인권, 윤미래, 윤복희, 거미, 씨스타, 자이언티 등 최고의 가수들이 함께 한 바 있기에 시즌2에서는 과연 어떤 가수들과 함께 하게 될지 많은 기대를 모았다. 

제작진은 '판듀' 시즌2 첫 방송에서부터 제대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나는 가수다' 이후 무려 6년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이소라와 '공연의 신'이라고 불리는 이문세가 출연해 기선제압에 나섰던 것. 이들은 방송에서 대선배로서의 무게감 따위는 내려놓고 입담부터 막춤까지 시청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소라는 '첫사랑' '제발' '그대안의 블루'를, 이문세는 '파랑새' '빗속에서' '옛사랑' 등의 명곡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잊지 말기로 해'는 '귀호강'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이문세와 이소라의 뒤를 이은 가수는 박정현과 김범수였다. 박정현과 김범수는 이전에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서 수도 없이 맞붙으며 경쟁을 펼쳤다. '판듀2'에서도 두 사람은 노래 실력만으로 양보없는 무대를 보여줬다. 박정현은 '피에스 아이 러브 유'(P.S. I Love You) '꿈에' 등 불멸의 히트곡을 선사했고, 김범수 역시 이에 질세라 '슬픔활용법' '하루' 등의 노래로 무대를 장악했다. 그리고 박정현과 김범수는 아이유-임슬옹의 '잔소리'를 즉석에서 콜라보 무대를 꾸몄고, 마치 연습이라도 하고 나온 듯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다시 한 번 명실상부 최고의 가수임을 증명했다. 

인순이와 에일리는 '국민 디바'와 '차세대 디바'로 폭발적인 무대를 꾸미며 시청자들을 귀를 즐겁게했다. 파워풀한 가창력은 물론이고 화려한 무대매너까지 많은 것이 닮아있었던 인순이와 에일리는 방송에서 선후배를 떠나서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디바 라이벌전'을 펼치며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 인순이와 에일리는 '잇츠 레이닝 맨'(It's Raining Man)으로 처음으로 듀엣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한 두 사람은 파이널 무대에서는 '거위의 꿈'과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 

지난 주와 이번주에 시청자들과 만났던 싸이와 아이유는 말 그대로 '역대급 무대'를 완성해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는 3단고음으로 아이유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놨던 '좋은날'을 비롯해 '이름에게' '너랑 나' 등의 명곡을 부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싸이는 '연예인'으로 흥을 폭발시키면서 마치 '판듀2' 녹화장을 자신의 콘서트장으로 만드는 마력을 발휘했다. 두 사람은 승패를 떠나서 감성과 감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싸이와 아이유는 '어땠을까'로 환상의 듀엣 무대까지 선사하면서 귀호강을 시켜줬다. 

이어 다음 주 '판듀2'에서는 '라이브의 신'으로 불리는 김연우와 부활의 김태원, 박완규가 판듀 찾기에 나선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명곡들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김연우와 부활이 어떤 판듀를 만나서 환상의 무대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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