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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9' 최정원, 팔색조 매력으로 안방극장 접수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6.03 23:4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최정원이 엉뚱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한 'SNL 코리아9'에서는 배우 최정원이 호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최정원은 "오랜만이기도 하고 몇 번 예능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오늘 굉장히 기대도 되고 떨린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웃음으로 평화롭게 만들어드리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복수의 나의 것'에서는 김민교가 최정원에게 복수하기 위해 배우 최정원의 기획 실장으로 취직했다. 배우였던 누나가 번번히 최정원에게 배역을 빼앗겼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김민교는 일부러 그녀에게 어깨에 잔뜩 뽕이 들어간 옷을 입히고, 바지락 축제의 홍보 대사로 세우는 등의 만행을 벌였으나 최정원은 승승 장구하기만 했다. 결국 최정원 무너뜨리기를 포기한 김민교는 최정원의 기획실장 일을 관두었고, 최정원은 김민교를 붙잡았다.

고시원에서 사는 신동엽의 아내로 등장한 '고시원 로맨스'에서 최정원은 선한 인상과 착한 마음씨로 신동엽을 감동시켰다. 신동엽은 고시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최정원과 함께 있는 것에 가슴 설레어하며 연신 19금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옆방 사람은 벽을 두드리며 컴플레인을 걸어 두 사람을 방해했다. 신동엽은 자신의 방으로 몰려온 다른 고시원 사람들에게 흙수저의 고충을 토로해 고시원에서의 신혼 생활을 응원 받아 눈길을 끌었다.

권혁수와 함께 '더빙극장'에 등장한 최정원은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로 변신했다. 최정원은 숨바꼭질 중에 할아버지가 숨겨둔 과일주를 발견했고, 먹고 싶지 않다는 의찬역의 권혁수에게 억지로 과일주를 마시게 했다. 특히 최정원은 무심한 표정으로 미달이가 하라는 대로 말하는 정백역으로 1인 2역을 맡기도 했다. 과일주를 먹고 술에 취한 최정원은 보자기를 쓰고 노래하며 춤을 추던 미달이처럼 목도리를 얼굴에 칭칭 감고 춤과 노래를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소문난 칠공주'에서 미칠로 등장한 최정원은 고희연에서 부모님의 관심을 독차지 하는 설칠 안영미를 견제하기 위해 설칠이 하는 행동을 모두 따라했다. 미칠은 복스럽게 먹는 설칠을 향해 부모님의 관심이 쏟아지자 수박을 껍질채 먹고, 남자친구를 데리고 등장한 설칠을 노려보며 고희연장에서 일하는 김준현을 순식간에 남자친구로 둔갑시켜 부모님에게 소개했다가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이날 생방송을 마친 최정원은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다.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간다. 오늘 너무 즐거웠다"라고 방송을 마친 심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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