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08 22:23 / 기사수정 2008.08.08 22:23
카메룬전 선제골 주인공 박주영(23, FC서울)이 이탈리아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8일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훈련장에서 진행된 저녁 훈련에 참가한 박주영은 경기를 뛴 다른 선수들과 간단한 회복훈련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박주영은 이탈리아전에 대한 질문에 담담하면서도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첫 경기를 보았느냐는 질문에 "선수들과 함께 텔레비전으로도 보았고, 감독님이 분석을 해주시면 그 자료도 볼 예정이다"며 "카메룬도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상대였으며 이탈리아가 카메룬보다 특별히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자신감을 피력했다.
카메룬과 이탈리아의 전력에 대해 박주영은 "카메룬 선수들은 개인기량이 뛰어나고, 이탈리아는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둘 다 좋은 팀이기 때문에 유럽팀이라고 특별히 더 위협적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그는 "카메룬전에는 후반전에야 카메룬의 템포를 따라갈 수 있었다. 이탈리아전에서는 전반전부터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혀 더 나은 전력으로 이탈리아전에 나설 의지를 밝혔다.
박주영은 공격수로서 '카테나치오(빗장수비)'를 뚫을 비책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가 두렵지 않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뒷공간으로 돌아가는 플레이를 통해 수비를 무너뜨리겠다"며 스피드를 이용한 공간 창출에 힘쓰겠다는 뜻을 비추었다.
카메룬전에서의 멋진 프리킥으로 633일의 긴 골 가뭄에서 벗어나며 자신감을 회복한 박주영. 박주영의 자신감이 이탈리아전에서 어떤 활약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사진 : 8일 저녁훈련을 마치고 인터뷰에 응하는 박주영 (사진제공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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