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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나영석, 中 예능 '윤식당' 표절에 일침 "베끼면 실패↑"

기사입력 2017.06.01 15:1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포맷 비싸지 않다. 포맷을 구매하면 우리가 직접 여러가지 디테일한 것까지 가이드하고 알려드린다. 구매하면 나쁘지 않다."

최근 중국 최대 위성 방송사인 후난TV는 2017년 3분기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중찬청(中餐廳)'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후난위성에 따르면, '중찬청'은 5명의 연예인이 15일 동안 해외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포맷으로 중국 요리를 세계에 알린다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이는 지난 3월부터 방영된 tvN '윤식당'과 유사한 포맷이다. '윤식당'은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발리 근처의 작은 섬에서 한식당을 개업해 경영하는 포맷으로 시청률 9%(닐슨코리아 제공)를 달성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 내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윤식당'을 기획하고 연출한 CJ E&M 나영석 PD는 1일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제작발표회에서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직접 그 프로그램을 본 것이 아니다. 표절이라는 기사를 봤지만 팩트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만약에 진짜로 우리 프로그램을 따라서 만들었다고 하면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말한 뒤 "우리 포맷이 비싸지 않다. 포맷을 구매하면 우리가 직접 여러 가지 디테일한 것까지 알려드린다. 베끼는 게 더 힘들다"고 중국의 한국 예능 베끼기를 유쾌하게 비판했다.

나영석은 "베끼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가능하면 비싸지 않으니 정품을 구매해달라. AS도 해드린다. 1, 2년 전까지만 해도 다들 정품(포맷)을 구매하셨는데 지금은 한한령같이 양국 관계가 딱딱해진 상황에서 정품(포맷)을 구매하는 행위 자체가 눈치 보이는 일인 거 같다"고 말한 뒤 "양국 관계가 풀리고 나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한령과 표절의 관계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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