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유희열 "난 바보 역할…외모만 번지르르"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유희열이 유시민 작가를 비롯한 잡학박사들 사이에 있는 소감을 밝혔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영석PD, 양정우PD, 유희열이 참석했다. 

이날 유희열은 '알쓸신잡'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맡은 역할은 바보다.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역할인지를 모르고 갔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사를 찾아보니 연예계 대표 지식인으로 되어있어서 부끄러웠다. 네 분과 하면 덩달아 괜찮아 보일 줄 알았는데 내가 이렇게 얄팍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여실히 깨닫고 있다"며 "제작진이 걱정한 것 중 하나가 많이 아는 척을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일반인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해달라고 계속 부탁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알겠다. 아는 것을 웬만큼 감추겠다고 하고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모르겠더라. 혼자 웃고 혼자 당황하고 있다"고 '잡학박사'들 사이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유희열은 "매번 녹화할 때마다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이다. 나영석PD가 신의 한 수가 또 뒀구나. 외모만 번지르르한 사람을 한 명 앉혀놨구나 싶다"고 자신의 외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나영석PD 또한 "워낙 잘생기셨다"며 유희열의 섭외 이유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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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