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이 첫 의뢰인 동하의 무죄판결을 받아냈다. 하지만 동하가 범인이었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14회에서는 은봉희(남지현 분)를 안아준 노지욱(지창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지욱은 차유정(나라)을 통해 과거 정현수(동하)에게 폭행당한 피해자의 사진을 보게 됐다. 살의가 느껴졌다. 우발적인 범행이 아님이 분명했다. 노지욱은 정현수에게 이에 대해 물었고, 정현수는 "죽이고 싶었다"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본인이 폭행한 남성은 여성에게 피해를 준 사람이라는 이유였다.
이를 들은 노지욱은 "그 말이 맞다고 치자. 범행을 막은 게 아니라 심판하고 응징한 거다"라고 일갈했다. 그러자 정현수는 "그게 뭐가 나쁘냐"라고 되물었다. 자신의 폭력은 정당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노지욱은 그런 정현수를 온전히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노지욱 팀은 정현수의 알리바이를 입증할 증거를 찾았다. 사건 최초 발견자이자 양셰프 누나의 차량이 찍힌 CCTV를 발견한 것. 이후 재판에서 노지욱은 증인이 피해자 집에 도착한 시간이 다르단 점을 파고들었고, 증인은 동생의 치부를 덮기 위해 강도로 꾸민 거라고 털어놓았다.
결국 정현수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노지욱은 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없었다. 그때 전화가 걸려왔다. 정현수가 범행 당일 술집에서 봤다던 커플이었다. 그 커플이 당일 찍은 영상엔 다른 남자가 있었다. 정현수가 말한 알리바이는 모두 거짓.
노지욱은 가게 벽에 붙은 사진과 메모를 바탕으로 노지욱이 알리바이를 꾸몄음을 직감했다. 노지욱의 추측처럼 정현수는 양셰프를 죽인 범인이었다. 그리고 은봉희가 누명을 썼던 장희준(찬성) 살인 사건의 진범이기도 했다.
한편 은봉희는 노지욱을 향한 마음을 접으려고 노력했다. "저 변호사님 좋아하기 전후로 리셋하려 한다"라며 잘해주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지욱은 은봉희가 계속 신경이 쓰였다. 잠들기 위해 5분만 옆에 있어달라고 붙잡기도 했다. 노지욱이 언제쯤 자신의 마음을 인정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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