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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해투3' 조인성, 기약없던 '500회 2탄' 만들어낸 '능력자'

기사입력 2017.05.31 16:5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비주얼도, 입담도 뛰어난 조인성이 '해피투게더' 500회 특집의 계획마저 바꿔놓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는 500회를 맞이해 추억의 코너인 '보고싶다 친구야'로 꾸며졌다. '보고싶다 친구야'는 출연자들이 지인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어 촬영장으로 불러내는 형식의 리얼 예능이다.

이날 MC들은 본격적으로 친구들을 부르기 전, 시청자가 가장 보고 싶어하는 게스트 순위 TOP3에 속한 조인성에게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그가 달려와 주기를 기대하지 않고, 그저 500회 축하 인사를 듣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마침 스케줄이 없어 집에서 쉬고 있던 조인성은 한달음에 녹화장으로 달려왔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제작진, MC들은 조인성이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웠지만, 조인성은 적극적으로 방송에 임하며 슬슬 예능감까지 드러냈다. 방송 후 그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사실 '해피투게더' 500회 특집은 당초 1회성으로 기획됐다. 500회는 단 한번 뿐이기 때문에 2회나 3회가 아닌, 딱 1회로만 기획했던 것. 그러나 조인성의 '하드캐리'로 인해 계획은 완전히 바뀌게 됐다. 제작진은 조인성의 분량을 덜어낼 부분이 없어 결국 2회로 늘리기로 결정한 것.

'해피투게더' 측은 "500회 특집을 처음 기획할 때 1회로 끝내려고 했지만 조인성이 정말 재미있게 임해줘 편집하기엔 너무 아까웠다. 결국 2회로 늘리게 됐는데 조인성의 활약은 끝나지 않았다. 더 남아있다.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피투게더' 500회 특집 2탄은 오는 6월 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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