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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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녀' 주원X오연서, 조선판 티격태격 로맨스 (종합)

기사입력 2017.05.30 23:01 / 기사수정 2017.05.30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엽기적인 그녀' 주원과 오연서가 재회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3·4회에서는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가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견우는 홍어를 보자 손사래쳤고, "사람은 가려 사귀고 음식은 가려 먹으라 했다"라며 거절했다. 혜명공주는 "내 선심 썼다. 굶어죽는 백성이 도성에 넘쳐나는데 귀한 음식을 버리시겠다? 앞으로 자다가도 벌떡 벌떡 이 맛이 생각날 게다"라며 견우 입에 김치에 싼 홍어를 밀어넣었다.

견우는 "다리 밑으로 떨어질 뻔한 걸 구해줘. 가마꾼들한테 봉변당할 뻔한 걸 구해줘. 고맙다는 인사는 못할 망정 이런 무례가 어디 있소"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고, 혜명공주는 "내 옥지환은"이라며 추궁했다.

혜명공주는 견우가 떠나려 하자 남은 술을 단숨에 들이켰다. 견우는 어쩔 수 없이 혜명공주를 등에 업었고, 술에 취한 혜명공주는 같은 길을 빙빙 돌게 만들었다. 견우는 "진상 버리고 갈 수도 없고"라며 투덜거렸고, 잠시 나무 아래서 쉬었다. 이때 혜명공주는 잠든 채로 견우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고, 견우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견우는 원자(최로운)의 스승이 되었고, 혜명공주와 궁 안에서 다시 만났다. 혜명공주는 원자(최로운)에게 "꼭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아서 말이다. 요즘 도성에 밤마다 여인을 희롱하고 다니는 파렴치한이 있다던데 그 자와 많이 닮으신 거 같구나"라며 견우를 험담했다. 견우는 "설마 전하께서 그런 금수보다 못한 자를 원자 아기씨 스승으로 삼으셨겠습니까"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혜명공주는 "놀라셨소? 내가 공주라서?"라며 물었고, 견우는 "궐 밖에서 엽기 행각을 벌이고 다니신다는 게 당황스러울 뿐입니다"라며 발끈했다. 혜명공주는 "이제 내가 누군지 알았으니 옥지환을 돌려줄 마음이 생기셨소? 여전히 갖고 있지는 않다. 견 사부 눈에는 공주가 만만하게 보이시나봅니다"라며 옥지환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특히 혜명공주는 변태 색정광이라고 불렀고, 견우는 "그 옥지환 찾아드리면 변태 색정광 소리 안 하실 겁니까"라며 제안했다. 견우와 혜명공주는 옥지환을 찾아 나섰고, 그 과정에서 싸움에 휘말려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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