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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부터 정우성까지…'0509장미프로젝트' 성료, 의미 빛났다

기사입력 2017.05.30 14:2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상반기 가장 큰 이슈였던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투표독려 캠페인인 '0509 장미프로젝트'가 총 조회수 500만여 건을 기록하며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무협찬 무단체 노개런티'로 진행된 '0509 장미 프로젝트'는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함께 모여 진행한 투표 독려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끄는 한편, 지나치게 후보의 이미지에 의존해 투표하는 성향을 제고하고, 인물의 발자취와 공약, 정책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투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화보 사진과 영상물을 공개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감독들과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 총 38명(이하 가나다순, 고소영, 고수, 고아성, 권율, 김성령, 김영광, 노희경,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박정민, 배성우, 배종옥, 백진희, 변영주 감독, 비와이, 서지혜, 소이현, 유노윤호, 이병헌, 이서진, 이순재, 이영진, 이정현, 이준, 이준익 감독, 이특, 이해영 감독, 이현우, 정연주, 정우성, 조진웅, 지진희, 진구, 한예리, 한재림 감독, 한지민, 한지선)과 워킹맘, 외국인 귀화자, 대학생, 청년사업가, NGO단체 대표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스타들과 감독들이 장미대선을 상징하는 장미꽃을 든 화보와 함께 '뽑아주세요' '맡겨주세요' '나에게 투표란'과 메이킹 영상 등 총 4건의 영상을 공개한 이 프로젝트는 출연진들이 투표 티셔츠를 입고 투표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드러내 의미와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플랫폼을 통해 공개돼 현재까지 누적조회수 500만 건을 넘어섰다. 또 각 정부기관과 공직자메일 서비스, 재외국민사이트와 재외공관 등을 통해서도 공개돼 재외동포들에게도 투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CJ CGV와 롯데시네마 등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도 지난 4월말부터 8일까지 전지역 로비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나에게 투표란' 영상을 공개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종문화회관 전광판과 이마트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스크린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투표날 당일에는 뉴스전문채널 YTN 선거방송 당시 영상이 지속적으로 노출되기도 했다. 이처럼 언론보도도 뜨거워 KBS MBC SBS JTBC 방송뉴스 보도를 비롯해 뉴스보도도 총 500여건에 달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은 26.06%로 지난 해 총선의 사전투표율 12.2%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역대최대치를 기록했고 총투표율도 77.2%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0509장미프로젝트'는 기관이나 단체가 아닌 영화인, 음악인, 에디터, 촬영팀 등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진 투표독려캠페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며 "이 프로젝트가 이번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와 전체 투표율 모두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0509장미프로젝트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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