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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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녀' 첫방②] 주원X오연서, 이 '동갑케미' 볼만합니다

기사입력 2017.05.30 00:36 / 기사수정 2017.05.30 00:3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주원과 오연서가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남다른 '동갑케미'를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29일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극중 견우(주원 분)와 그녀(오연서)의 첫 만남부터 계속해서 엮이게 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공주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 

주원이 맡은 견우는 조선에 없어서는 알 될 보배같은 존재로 '조선의 국보'라 불리는 인물로 그녀 혜명공주는 만나면서 탄탄대로 인생이 꼬이게 되는 인물. 오연서가 연기하는 그녀 혜명공주는 똘기충만한 왕실의 애물단지 공주로 월담은 기본이고 만취에 외박, 온갖 기행을 일삼는 트러블 메이커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엽기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견우는 우연히 다리를 건나다가 다리 중간에 서 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그렇게 별일없이 스쳐지나가는가 했지만, 갑자기 휘청이며 다리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한 그녀를 견우가 구해줬다. 눈이 마주친 두 사람. 그녀는 누가봐도 빠져들만한 매력적인 미모를 뽐냈지만, 술에 취해있던 그녀는 초면에 견우를 향해 트림을 발사했다. 

두 사람의 악연은 계속됐다. 견우는 거리에서 건장한 지게꾼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그녀를 위기에서 구해줬다. 하지만 만취 상태에 있던 그녀는 견우의 도포에 구토를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견우는 만취해서 잠이 든 그녀를 업고 여각에 데려다주고, 또 그녀 옷에 묻어 있는 토사물까지 닦아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견우의 그런 모습을 보고 견우가 자신에게 수작을 부리를 것이라 착각하고 쉴새없이 주먹을 날리며 제대로 악연으로 얽히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주원과 오연서는 견우와 그녀로 완벽하게 분해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끊임없이 선사했다. 주원은 허세가득한 견우의 모습을, 오연서는 엽기적인 그녀 혜명공주의 모습을 맞춤옷을 입은 듯이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한 두 사람의 케미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높였다. 본의아니게 액션신에 가까운 육탄전(?)을 벌인 주원과 오연서는 찰떡호흡으로 과하지 않은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자들 역시 방송 후 "광대승천 드라마"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호흡을 칭찬했다. 

첫방송에서부터 남다른 호흡을 보여준 주원과 오연서. 과연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악연으로 시작된 이들이 어떻게 인연을 풀어나가게 될지, 단지 첫방송의 화제만으로 이목을 끄는것이 아닌 종영할 때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두 사람의 '동갑케미'가 빛을 발해 '사전제작 드라마의 부진'의 저주에서 '엽기적인 그녀'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신씨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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