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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정찬우, 분노유발 남편에 "방송 후 후환 두렵지 않냐"

기사입력 2017.05.29 15:2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안녕하세요' MC 정찬우가 역대급 분노 유발 남편을 향해 돌직구를 던졌다.

최근 진행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녹화에는 걸그룹 마마무 솔라, 문별, 휘인, 화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사연에는 결혼 9년 차 주부가 출연했다. 주인공은 “저희는 집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남편이 집 안 곳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든요. 어린 아이들 때문에 밖에 나가서 피우라고 해도 ‘내 집에서 담배 피우겠다는데 뭐가 문제냐, 옛날엔 다 이랬다!’며 화를 냅니다. 저희 가족 목숨 좀 지켜주세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임신 중에도 남편이 담배를 피웠다”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은 출연자들은 흡연 예절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남편의 행동에 분노했다. 주인공의 고충에도 남편은 “담배도 두 갑 반 피우던 걸 한 갑 반으로 줄였다. 밖에 나가서 피우는 건 귀찮다. 내가 가장인데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해 휘인은 “이해가 안 된다”며 실소를 터트렸다.

남편의 건강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녹화 전 검사한 결과를 확인했는데, 보통 흡연자들보다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남편의 코티닌 수치를 보였다. 이에 충격에 빠진 아내는 “평소에 남편이 아프면 죽으면 된다는 식으로 말한다”며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남편은 심각성이 인지되지 않는 듯 마냥 웃음을 띠고 있어 보는 이를 더 답답하게 했다.

최태준이 “남편의 흡연 습관이 아이의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남편은 “아이는 지금 건강하다. 문제가 없다”고 답해 방청객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에 신동엽은 “의학적으로 분명히 간접흡연이 좋지 않다고 규명이 됐는데도 괜찮다고 말하는 게 무책임하고 무지하다”고 지적했다.

“집에서 담배 피우는 것 외에도 남편에게 물 떠다 주고, 양말도 신겨줘야 하는 등 고충이 많다”는 주인공의 말에 MC와 게스트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남편은 끝까지 남자는 위 여자는 아래라고 생각하는 태도를 보여 녹화장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김태균은 “안녕하세요 나왔던 이해 못 하는 남편 중에 톱클래스다”며 어이없어했다. 정찬우가 “방송 나가고 나서 후환이 두렵지 않냐”고 묻자, 남편은 “다른 사람들은 나 같은 사람 만나지 말고 잘해주는 사람 만나면 된다”고 말해 주인공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녹화장을 충격에 빠뜨린 이 사연은 29일 오후 11시 10분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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