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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언슬2', 눈물의 마지막 무대…"언니쓰는 영원해"(종합)

기사입력 2017.05.27 00:4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언니쓰가 눈물의 마지막 무대를 펼쳤다. 멤버들은 서로가 자랑스럽다고 외치며 영원하자는 파이팅을 외쳤다.

26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는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공민지, 전소미의 언니쓰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언니쓰 멤버들이 음원차트 1위 공약을 지키기 위해 각 대교에 나타난 모습이 담겼다. 언니쓰는 각양각색의 한복을 입고 출근길 대중을 즐겁게 했다. 언니쓰를 보기 위해 각지의 팬들이 나타나 동생쓰의 위대함을 뽐내기도 했다.

공약을 마친 언니쓰는 모 대학교 축제를 찾았다. 무대 전, 언니쓰는 토크콘서트까지 개최해 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펼쳤다.

홍진경은 "고1때 데뷔하면서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야했기에 학교 수업을 많이 나가지 못했다"며 "가정형편 때문에 모델 대회에 나가게 됐고, 방송은 내 의지에 상관 없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늘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었는데, 방송을 하면서 신동엽 이영자 故 최진실 등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인생 스승들을 만나게 됐다"며 "나는 희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좋은 분들의 인생 경험을 배우게 되면서 그게 큰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라"고 조언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김숙 역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했다. 23살 어린 나이에 데뷔한 김숙은 "내가 잘해서 된 것이 아니고 내 옆에 사람이 잘해서 데뷔했더니, 목표라는 것이 없었다"며 "그렇게 7~8년을 무명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 내가 KBS에서 상 하나 받아보고 관두자고 생각했는데 결국 22년 만에 상을 타게 됐다"며 "목표가 늦게 생기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고 안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조언했다.

KBS 아침뉴스에 출연한 멤버들은 시즌3를 바라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김숙은 "유일무이한 여성 예능이기 때문에 계속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이야기했고, 홍진경은 "시즌3를 기약하고 있다"며 국장님께 파이팅 인사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언니쓰는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팬클럽 동생쓰의 손편지를 받아들고 감사함을 느껴 큰절을 올렸다. 홍진경은 "이건 기적이 아닐 수가 없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무대 직전, 파이팅을 외치는 언니쓰 멤버들은 눈물을 꾹 참으며 "울지 않기로 했다"고 서로를 지적했다. 김숙은 "동생들이 굉장히 자랑스러웠다"고 고마움을 표했고, 홍진경은 "언니쓰는 영원해"라고 외치자고 파이팅을 제시했다.

무대에 오른 언니쓰는 '랄랄라송'으로 먼저 활기찬 에너지를 줬다. 이어 성대결절 이후 노래하는 것을 꺼렸던 강예원의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강예원은 김형석의 피아노 반주 위에 이은미 '애인 있어요'를 열창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눈물로 이별을 준비했다. 마지막을 앞두고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며 눈물 바다가 된 것. 언니들은 잘 따라준 동생들에게, 동생들은 소중한 언니들에게 서로 고맙다고 인사하며 작별을 맞이했다. 특히 강예원은 "시즌10까지 하고 싶다는 말이 장난이 아니고 진심"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무대는 이들의 타이틀곡 '맞지?'. 언니쓰는 마지막 무대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칼군무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마지막을 장식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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