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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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강경화 후보자 흠결, 비난 가능성 낮다"

기사입력 2017.05.25 23: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방송한 JTBC '썰전'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추가인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시민 작가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엄밀히 말하면 이중국적 상태였다가 성인이 돼서 미국국적이 된 것이다. 딸이 어머니를 위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로 한 것이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며 "미국서 태어나서 미국에서 다니던 딸을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게 하기 위해 위장전입을 한 것 같다. 과거에는 투기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은 다르지 않냐. 그래서 청와대에서 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스가 난 제품을 공장에서 바로 나온 것처럼 하면 안되지 않냐. 미리 고지하고 팔지 않냐"고 힘줘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조심스러워 하며 "박근혜 정부때 위장전입이 몇 개 있었다. 보수 논객이니 마음 편하게 비판을 했다. 그때 위장전입을 두고 무슨 이야기를 했냐면 교육 목적의 위장전입은 이건 조금 다른 문제가 있다고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맹모삼천지교를 미덕으로 사는데 그걸 어떻게 막겠냐고 했었다. 인터넷에서 내가 몰매를 받았었다"며 "세상물정 모르는 꼴통이고, 생각이 그렇게 모자라서 어떻게 정치 평론 하냐고 비난의 도가니 속에 빠져들어갔었다"고 밝혔다.

전원책 변호사는 부동산 투기가 아닌 교육 목적이라는 점과 이중국적이 문제가 되는 것은 병역면탈과 관련있으나 딸이기 때문에 비난의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고 봤다. 

유시민 작가는 "이런 사안을 볼 때 경중을 달아보는 것도 보인다. 여성을 많이 발탁했다고 약속했다"며 "전통적으로 여성들이 가던 자리가 있다"고 밝혔다. 

여성 인사들이 발탁된 인사수석, 보훈처장, 외교부장관에 대해 "한번도 여성기관장이 가본 곳이 아니다"라며 "비율만 채우는 식에서 일반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처에 여성을 발탁하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워낙 중요하니 (개인적 흠결) 양해를 부탁한 것이라 어떻게 다뤄질 것인지 볼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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