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24 09:25 / 기사수정 2008.07.24 09:25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이진호] 23일(수)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풀럼 코리안 투어’ 첫 경기였던 부산 아이파크와의 맞대결에서 풀럼의 호지슨 감독의 등번호 해프닝이 벌어졌다.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팀과 K-리그 최하위 팀과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였던 이 경기에서는 후반 13분 터진 부산 최기석의 골로 부산이 풀럼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중 호지슨 감독의 센스 있는 해프닝이 있었다. 후반 22분경 선수 교체를 준비하던 호지슨 감독이 펜으로 선수의 등번호를 바꾼 것이다.
교체 준비를 하고 있던 밀슨은 경기를 위해 등 번호 2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지만 경기 명단에는 20번이 없어 교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호지슨 감독의 센스가 발휘되었다. 경기 중 스태프에게 펜을 빌려 밀슨 선수의 등에 있던 20번을 28번으로 바꾼 것이다.
밀슨 선수는 자신의 등에 펜으로 번호를 바꾸는 감독에 어안이 벙벙하다는 듯 그저 웃기만 하고 있었고 호지슨은 대기 심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었다. 결국, 밀슨은 후반 22분 등번호 20번을 28번으로 바꾼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풀럼 코리안 투어’ 첫 경기 중 벌어진 부산과의 친선경기에서 호지슨 감독은 비록 부산과의 경기에서 패배하였지만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해프닝을 보여주며 경기 중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26일(토) 울산 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풀럼, 과연 26일 경기에서도 어떤 해프닝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짓게 할지 팬들이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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