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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류수영♥이유리 이별…이준X김영철 부자의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7.05.20 21: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류수영과 이유리가 끝내 이별을 택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23회에서는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이 헤어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은 차정환을 떠올리다 오열했고, 결국 먼저 연락했다. 변혜영은 "나 이해를 못하겠어.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해? 우리 서로 사랑하잖아. 선배 나 안 사랑해?"라며 붙잡았다. 그러나 차정환은 "사랑해. 나는 평범해. 널 감당하기에는. 나는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는 그냥 평범한 보통 남자야. 그래서 널 감당할 수가 없어"라며 밀어냈다.

차정환은 "8년 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나를 다시 사랑해줘서 고마워. 잠깐이었지만 세상에서 변혜영을 가장 많이 아는 남자로 지낼 수 있어서 참 행복했어. 그리고 미안해. 내가 널 감당할만한 그릇이 못돼서"라며 돌아섰고, 변혜영은 눈물을 흘렸다.

특히 차규택(강석우)은 "너 언제까지 집 나가 있을 거냐. 네 엄마가 잘못하긴 했지만 네가 이렇게 나오면 네 엄마 화만 더 돋우는 꼴이야. 집에 들어와서 엄마 잘 설득할 생각을 해야지. 그래야 그 아가씨하고도 결혼할 수 있을 거 아니야"라며 설득했다.

차정환은 "그럴 필요 없어요. 혜영이랑 헤어졌어요. 혜영이가 저랑 결혼 못하겠대요. 엄마를 시어머니로 모실 자신이 없대요. 저도 혜영이 설득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도 들어갈 수가 없네요. 엄마를 보면 너무 화가 나서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차정환은 베트남 파견근무를 지원했다. 차정환은 전화번호를 바꾸고 혼자 여행을 떠났다.

또 안중희(이준)는 "결혼식 날 좋아보이시대요. 자식 넷 낳고 행복하게 알콩달콩 사느라고 나 같은 건 안중에도 없었어요? 나 왜 보러 안 왔어요. 나 궁금하지도 않았어요? 내가 생일 때마다 크리스마스 때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요?"라며 따졌다.

변한수(김영철)는 "미안하다"라며 흐느꼈고, 안중희는 "왜 울어요? 그러니까 이제부터 아버지 노릇해요. 지금까지 못한 아버지 노릇 다 받아낼 거니까. 일단 나 내일 아침 해장 시켜줘요. 나 토마토 파스타랑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해장해요. 아침마다 나 깨워줘요. 내가 출근할 때마다 배웅해주고 내가 퇴근하면 그때까지 자지 말고 기다리세요. 하루에 한 번 이상 전화해요. 문자도 하고 야구도 보러 가요. 캐치볼도 하고 캠핑도 가요"라며 울먹였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복녀(송옥숙)가 변혜영의 집을 찾아가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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