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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노래싸움-승부', 대결 의미없는 '귀호강' 무대 향연 (종합)

기사입력 2017.05.19 21:35 / 기사수정 2017.05.19 21:5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노래싸움-승부'가 시즌1 마지막회를 역대급 '귀호강' 무대로 채우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19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 마지막회는 뮤지컬 스타들이 총 출동한 '뮤지컬 스타워즈 2탄'으로 그려졌다.

7라운드는 박경림팀 박혜나와 박수홍팀 김선경의 대결이었다.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Memory)'로 대결을 한 두 뮤지컬 여제는 폭발적인 가창력에 호소력을 더해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박혜나는 8대 5로 선배 김선경을 이겼으며, 이어 '겨울왕국' OST인 '다 잊어'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승리의 기쁨을 뽐냈다.

박혜나는 이어 남경주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남경주는 대결 곡으로 자신이 부른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를 선곡했다. 둘의 무대는 대결이 아닌 아름다운 듀엣무대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박혜나는 원곡자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남경주에 패배했다.

이어 남경주는 이날 출연진 중 막내인 하이라이트 손동운을 선택했다. 손동운 역시 "남경주 선배와 대결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즐겁게 대결을 받아들였다. 손동운은 아이돌그룹 멤버라는 편견에 가려진 꿀보이스를 자랑하며 '내가 너의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불렀다. 하지만 대선배 남경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7대 6으로 패했다.

남경주의 다음 대결 상대는 김승대. 김승대는 "신인 시절 나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해준 남경주 선배의 말을 잊을 수 없다. 내가 얼만큼 발전했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승부'로 승부를 펼친 두 사람은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고, 이번에는 남경주가 한 표 차이로 김승대에게 패배했다.

이어 김승대는 서영주를 대결상대로 지목했고, 서영주는 '찬찬찬'을 들고 나와 연륜을 뽐내 김승대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서영주가 다음으로 만난 대결 상대는 맨드 몽니의 김신의. 김신의는 자신의 장점인 고음을 살릴 수 있는 '희야'를 선곡해 중저음의 서영주를 상대로 '13:0' 퍼펙트 승리를 기록했다.

이에 김신의와 장은아의 마지막 결승전이 그려졌다. 소찬휘의 'Tears'를 선곡한 두 사람은 쭉쭉 올라가는 고음을 뽐내며 역대급 무대를 꾸몄다. 이 역시 막상막하의 대결이었다. 이번에도 한 표 차이로 승패가 결정됐다. 김신의가 7 대 6으로 이긴 것.

김신의가 승리함에 따라 뮤지팀이 최종 우승을 했다. 처음으로 결승전까지 진출한 박경림이 특히 아쉬워했다.

MC 현우는 "'뮤지컬 스타워즈 특집 2탄'을 마지막으로 '노래싸움-승부'는 막을 내린다"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끝인사를 남겼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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