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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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원작 뮤지컬 '찌질의 역사' 18일 프리뷰티켓 오픈

기사입력 2017.05.17 16:3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지난 16일 홍대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원작의 작가 김풍을 비롯한 제작진과 주연 배우들의 넘버 시연과 인터뷰로 진행됐다.

웹툰 ‘찌질의 역사’를 모티브로 가수 이한철이 작곡한 노래 ‘Tobacco Lady’와 임기훈 작곡가의 ‘바보’, 천성일 작곡가의 ‘멋있는 이별을 위해’, 김형석 작곡가의 ‘당신에겐 특별한 뭔가가 있어요’, 김창환 작곡가의 ‘그러지마’ 등의 넘버가 스토리와 함께 시연됐다.

이날 공개되지 않은 넘버 외에도 웹툰에 등장하는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를 비롯해 ‘차마’, ‘늑대와 함께 춤을’, ‘이 밤의 끝을 잡고’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인기 가요들이 넘버로 사용되어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전망이다. 3인조 밴드 ‘토끼굴’의 라이브 연주와 배우들의 열창이 더해졌다
 
넘버시연에 이어 원작자 김풍·심윤수 작가와 윤호진 제작총괄, 안재승 연출 겸 작가가 제작에 관한 심도 깊은 간담회가 이어졌다.

윤호진 제작총괄은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대학로에 신선한 변화와 바람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승 연출은 “시즌3까지 이어진 웹툰의 방대한 분량을 두 시간 안에 개연성 있게 압축시키기 위해 새로운 연출기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지루하지 않고 속도감 있게 재미있게 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풍 작가는 “평소에도 뮤지컬을 매우 좋아하는데, 내 작품이 이렇게 좋은 음악과 잘 어우러져 주크박스 뮤지컬로 탄생하게 되어 더욱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윤수 작가는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를 묻는 질문에 ‘광재’역에 황호진, 박수현를 지목했다.
 
박시환은 “민기를 연기하면서 공감 가는 장면이 많다. 저뿐만 아니라 남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민기와 친구들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배우들은 “6월 6일부터 8일까지 4회 공연이 매진되면 매 공연마다 배우들이 프리허그를 진행하겠다”라고 공약을 전했다.

'찌질의 역사'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에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찌질의 역사'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올라간다. 발암 캐릭터 주인공인 서민기 역에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배우, 그의 영원한 첫사랑 설하 역에 정재은, 김히어라 배우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배우가 거침없는 청춘 에너지를 발휘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로네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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