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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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또 사고' 임영규, 괜한 이유비만 지친다

기사입력 2017.05.17 13:49 / 기사수정 2017.05.17 14:1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임영규의 끝없는 기행에 전 가족들과 대중들이 모두 지쳐가고 있다.

임영규는 지난 11일 원주시의 한 노래주점에서 술값 문제로 노래주점 주인과 말다툼을 하다가, 상대를 폭행한 혐의로 16일 원주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 당일 임영규는 술값 19만원 중 9만원만 지불했으며, 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는 노래방 주인의 멱살을 잡고 옆구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임영규를 말리던 인근 상가 업주의 목을 조른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임영규는 "술값이 너무 많이 나와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밀친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1980년 MBC 공채 12기 탤런트로 데뷔한 임영규는 1987년 배우 견미리와 결혼하여 이유비, 이다인 자매를 얻었다. 하지만 1993년 6년 만에 이혼했다.

2011년부터 '여유만만', '좋은아침', '분노왕' 등 예능프로그램으로 다시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친 임영규는 "국내 100대 기업에 들 정도로 큰 회사를 운영한 아버지에게 당시 165억의 유산을 물려받았지만, 카지노 도박과 사업 실패로 이를 모두 탕진했다"고 이혼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또 이혼 당시 4살, 2살이었던 딸들이 배우 이유비, 이다인으로 성장한 것을 보고 "언젠가는 한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하며 재기를 다짐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임영규는 다른 소식이 아닌 사건사고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2007년 술값 83만 원을 내지 않아 불구속 기소된 것을 시작으로, 2013년에도 술값 60만원을 미지불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2014년에는 택시비 2만 4천 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즉결심판을 받았으며, 이어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주변 손님을 다치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임영규는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2015년 2월 또 다시 술집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을 먹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데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임영규의 계속되는 '술'로 인한 기행은 이미 24년 전 인연을 끊은 견미리와 이유비, 이다인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임영규를 설명할 때 '이유리의 아버지', '견미리의 전 남편'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것. 

2013년 임영규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유비를 언급하며 "딸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을 때 찾아갈 것"이라며 애끓는 부성애를 고백했다. 하지만 그날의 다짐과 달라도 너무 다른 행보에 가족은 물론 대중들도 지쳐가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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