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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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칸 영화제 오늘(17일) 개막…韓 영화들 웃을까

기사입력 2017.05.16 18:19 / 기사수정 2017.05.17 07: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제 70회 칸 영화제가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17일(현지시간) 제70회 칸 영화제가 아르노 데스플레셍 감독의 '이스마엘스 고스트'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스마엘스 고스트'는 마티유 아말릭, 마리옹 꼬띠아르, 샤를로뜨 갱스부르 등 프랑스의 유명 배우진이 참여한 작품. 영화 감독인 이스마엘(마티유 아말릭)에게 20년 전 죽었던 연인 카를로타(마리옹 꼬띠아르)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내용이 담긴다. 

이번 칸 영화제는 여러모로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우선 경쟁부문에 '옥자'(감독 봉준호)가 포함됐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안서현부터 제이크 질렌할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자랑한다. 넷플릭스 배급 영화라는 점 때문에 칸 영화제 개막 전부터 시끌시끌한 이슈를 낳기도 했었던 '옥자'는 국내에서는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것은 물론, NEW 배급으로 극장에서 기간 제한없이 상영되는 파격적인 형태를 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후'도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은 특별 상영 부문에 '클레어의 카메라'까지 초청되며 한 감독의 두 작품이 소개되는 극히 이례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한 김민희와 동반 참석 예정이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이어 두 사람이 또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 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해 '부산행'(감독 연상호), '곡성'(감독 나홍진)이 초청돼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는 미드나잇 스크리닝에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과 '악녀'(감독 정병길)도 관객들과 만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설경구와 임시완의 브로맨스가 돋보이는 액션 장르물로 칸 국제영화제 개막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악녀'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으로 칸에서 먼저 선보인다. 칸에서의 호평이 흥행에도 도움이 된 '부산행'과 '곡성'과 마찬가지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악녀'도 '칸 효과'를 누릴 지 여부도 기대를 모은다. 

또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는 박찬욱 감독이 나선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마튼ㄴ 가운데 박찬욱 감독은 마렌 아데 감독, 제시카 채스테인, 판빙빙, 아그네스 자우이,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가브리엘 야레 영화음악감독 등과 함께 경쟁 부문을 심사한다. 한국 영화인의 심사위원 위촉은 신상옥 감독과 이창동 감독, 전도연에 이은 세 번째. 

이외에도 비경쟁 단편 부문에는 '포구'(감독 문재웅), '아리'(감독 구상범), '블라인드 필름'(감독 오재형) 등이 소개돼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칸 영화제는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칸 국제영화제, 넷플릭스, 화인컷, CJ엔터테인먼트, NEW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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