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많은 아이돌이 컴백 때마다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하려 하지만, 특히 빅스는 '콘셉트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상상을 뛰어넘는 독보적인 색을 구축하고 있다.
빅스의 콘셉트 역사는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빅스는 뱀파이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활용해 무대를 꾸몄다.
지금에서야 많은 아이돌이 컬러 렌즈를 착용하지만, 빅스가 '다칠 준비가 돼 있어' 무대를 선보일 때만 해도 렌즈라는 아이템을 소화하는 아이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 가운데 빅스는 기존 아이돌이 시도하지 않은 강렬하고 파격적인 비주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지킬 앤 하이드, 사이보그, 저주인형,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 등 사람이 아닌 것들을 리얼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사랑의 노예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갔다.
빅스는 단순히 무대나 방송에서 비춰지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비주얼와 스토리 텔링을 함께 전개해 나가며 대중의 이해도를 돕고, 음악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다.
지난 해에는 'VIXX 2016 CONCEPTION'를 진행, 젤로스, 하데스, 크라토스 등 3부작을 통해 케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신화라는 새로운 모티브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으로 1년을 관통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인 빅스는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번엔 무릉도원이라는 '동양 판타지'다. 마치 빅스 멤버들이 무릉도원속 한 폭의 그림이 된 듯 아름답고 신비로운 신선과도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타이틀곡 '도원경(桃源境)'은 마치 한편의 시를 읊는 듯한 아름다운 노랫말과 컨셉돌 빅스만의 스타일로 무릉도원이라는 새로운 감각적 동양 판타지를 표현하고 있다.
명불허전 '콘셉트 천재' 빅스는 스펙트럼을 넓혀 이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도원경'을 발표한 빅스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통해 '콘셉트 장인'다운 무대를 꾸미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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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