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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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성유리 "반려자 안성현과 함께 행복하게 살겠다"(손편지 전문)

기사입력 2017.05.16 09:3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프로골퍼 안성현과의 결혼과 관련,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성유리는 16일 결혼 공식 발표 후 자신의 팬카페에 손편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성유리는 "오늘 저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라고 글을 시작하며 팬들에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됐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서 있을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성유리는 "제가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라며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성유리는 지난 15일, 안성현과 4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다음은 성유리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유리예요.

정말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려니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표현할 수 없는 기분에 드네요. 

오늘 저의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됐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서 있을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기쁨과 행복을 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할게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요.

유리 드림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에스엘이엔티, 성유리 손편지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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