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데이비드 허프가 다음주부터 로테이션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즌 팀 간 5차전을 치른다. 허프는 4차전에서 선발투수 김대현에 이어 3회부터 등판해 70구의 투구수를 소화했다. 내야진의 실책이 겹치며 4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기대만큼의 피칭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감독은 "첫 등판인 것을 감안했을 때 괜찮았다"고 허프의 1군 복귀전을 평했다. 양 감독은 "김대현을 다소 일찍 내린 감이 있다. 처음에는 김대현을 4~5회까지 끌고 갈 생각이었으나, 초반 실점 위기를 맞으며 허프가 일찍 몸을 풀었다. 몸 풀고 다시 들어가는 것보다 실전에 투입하는게 낫다고 판단해 이르게 등판시켰다"고 전했다.
1군 복귀전을 마친 허프는 다음주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일단 이날 몸상태를 체크하겠다고 밝힌 양 감독은, 큰 변수가 없다면 허프를 내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 LG에 합류한 허프는 13경기에 나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후반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LG의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05로 KIA(3.01)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허프의 합류로 더욱 탄탄해진 선발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된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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