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서원은 최근 종영한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서 천재 베이시스트 서찬영으로 변신했다.
직접 연주를 하기 위해 악기를 배우고, OST 작업에도 참여했다. 종영 후 인터뷰에서 만난 이서원은 "너무 아쉽다. 목표가 있다면 극중 크루드플레이 멤버들과 진짜 음악무대에 서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KBS 2TV '뮤직뱅크' MC로도 활약 중인 이서원은 "MC를 하는게 드라마에도 도움이 됐다. 아이돌 분들의 무대를 항상 지켜보다보니 익숙해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뮤직뱅크' MC를 하면서 정말 많은걸 배우고 깨달았다. 처음하는 경험에 떨리기도 했지만 워낙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기도 한다. 이젠 금요일마다 집에 가는 느낌만큼 익숙해졌다. 어느덧 일상 같아졌다"
이서원은 '뮤직뱅크' MC를 하면서 순발력과 담력이 길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상황들을 모면하면서 연기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돌그룹을 정말 존경하게 됐다"라며 "얼마나 많은 열정과 노력을 하면서 무대를 꾸미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정말 대단한 거 같다. 가수들이 음악방송에서 활동하는 기간은 짧으면 2주 길면 5주 정도다. 그런데 그 한주 한주의 무대를 위해 새벽부터 고생한다. 리허설을 하고 사전녹화를 하다보면 하루를 몽땅 쓴다. 또 활동을 마치고는 투어를 돈다. 그리고 또 새 앨범이 나온다. 그와중에 안무 등이 완벽하다. 정말 대단하다. 그래서 더 MC를 하면서 이 분들에게 피해가 안되고 돋보일 수 있도록 하고 싶은 의지가 강해졌다"
이서원 역시 '뮤직뱅크' 스페셜 무대를 통해 아이오아이, 라붐과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처음의 어색함은 온 데 간 데 없고, 점점 익숙해지는 그의 모습에 자연스레 이목이 집중된다. 요즘 말로 '꿀 떨어지는' 눈빛과 목소리는 덤이다. 이 영상들은 한 동영상 사이트에 '이서원 입덕영상'이라는 이름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정작 이서원 본인은 "몰랐다"라며 "너무 어색하고 부끄러웠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원래도 춤에 익숙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열심히 연습 했는데 아무래도 걸그룹 춤이다보니 내가 아니까 어색하더라. 그래서 오히려 그 분들의 무대를 망친 건 아닌지 걱정이었는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하다"
한편 이서원은 '그거너사' 종영 후에도 '열일'을 이어간다. 그는 한승연과 함께 JTBC 웹드라마 '막판로맨스'에 출연한다. 톱스타와 그를 닮은 배우지망생으로 1인 2역 연기를 펼칠 예정.
"정말 색다른 역할이라서 기대된다. 내가 올해 목표로 잡았던게 이뤄지고 있는거 같아서 기분이 상당히 좋고 설렌다. 올해 목표가 다작을 하는 거였다. 이서원에게 이런 매력, 저런 매력, 다른한 매력들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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