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윤현민이 '터널' 속 이유영과의 러브라인에 관해 "두려웠다"고 말했다.
OCN 토일드라마 '터널' 기자간담회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가운데, 신용휘 감독과 배우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이 참석했다.
윤현민은 "김선재가 결핍 많은 인물이지만, 캐릭터를 만들면서 '결국은 김선재도 완벽하지 않은 청춘이다'고 생각했다. 16부를 생각했을 때 사람을 통해 배우고, 완성체가 되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초반에는 김선재가 까칠했지만, 광호와 친분을 쌓으면서 김선재가 풀어지기도 하면서 그런 걸 중점적으로 연기했다"고 했다.
또 "재이와의 러브라인은 고민이 있었다. 장르물이다보니 이런 부분이 맞을까 겁이 나고 두렵기도 했다. 시청자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해서 감독님과 상의도 많이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중심을 잡아주셔서 과하지 않게 선을 지킨 것 같다. 결핍 있는 두 인물이 서로 의지하는 게 좋다고 말씀해주시는 시청자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이 2016년으로 타임 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다시 시작된 30년 전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수사물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OC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