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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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김명민 끌고 변요한 당긴다…특별한 시너지의 완성 (종합)

기사입력 2017.05.12 11:58 / 기사수정 2017.05.12 11: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명민과 변요한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시너지가 '하루'를 통해 완성된다.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선호 감독과 배우 김명민, 변요한, 신혜선, 조은형이 참석했다.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김명민이 매일 반복되는 딸의 사고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준영 역을, 변요한이 반복되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 민철 역을 맡아 사랑하는 아내를 구하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펼친다.

두 명의 연기파 배우가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극에 힘을 더한다. 연출을 맡은 조선호 감독은 김명민, 변요한 두 배우에 대한 아낌없는 극찬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조선호 감독은 김명민에 대해 "준영 역할은 가장 많은 하루를 반복하는 캐릭터다. 영화의 특성상 한 장소에서 영화의 첫날에서 마지막 날까지 다 찍을 수밖에 없었었다. 카메라를 고정시켜놓고 김명민 씨의 분량을 쭉 몰아서 찍었었고, 그것을 하루에 몰아서 다 찍는데도 디테일의 차이를 다 표현해 주시더라. 모니터를 보면 'OK입니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변요한에게도 "민철 역은 감정에 충실한 캐릭터라서, 몸이 먼저 움직이는 인물이다. 민철 역할의 에너지가 영화 중반부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된다. 변요한 씨의 에너지가 뚫고 나오더라. 스태프들이 '짐승남'이라고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명민은 지난 해 6월부터 9월까지, 더운 여름 촬영에 함께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 아스팔트 위에서 촬영하는 신이 있었는데 복사열 때문에 기온이 38~39도까지 올라가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변요한은 "선배님은 저보다 한 달 먼저 촬영을 하고 계셨다. 긴장을 정말 많이 하고 갔었는데, (대본 리딩 때 봤던) 그 분들이 아니어서 놀랐다. 선배님과는 처음 호흡을 맞출 때부터 느낌이 딱 오더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민철의 아내 미경을 연기한 신혜선, 준영의 딸 은정을 연기한 조은형이 무대에 함께 올라 촬영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말했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함께 했던 두 사람이 스크린으로 넘어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점도 돋보인다. 김명민은 "실제 제가 변요한 씨를 추천하기도 했고, 제작사에서도 변요한 씨를 생각하고 있더라. 일정 조율이 잘 돼서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변요한 씨가 연기를 대하는 자세, 재능이 마음에 들었다. 같이 하고 싶었던 꿈이 이뤄져서 좋았다"고 만족을 표했다.

6월 개봉을 앞둔 '하루'는 국내작과 할리우드작 등 같은 달 개봉하는 쟁쟁한 작품들과 함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명민은 "틈새를 노려서 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러다 보면 입소문도 나지 않겠나. 저는 저희 영화를 거대하게 포장해서 알려드리고 싶지 않다. 남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신 분들에게는 분명 어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변요한 역시 "저도 외화, 다양한 영화들을 많이 보곤 하는데 영화마다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부끄럽지 않게 찍었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잘 하자'고 했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하루'는 6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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