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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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문재인 호적수 없었다"

기사입력 2017.05.11 23:1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이번 대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1일 방송한 JTBC '썰전'에는 지난 9일 펼쳐진 대선 이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유구무언"이라고 운을 뗐다. 유시민 작가는 "진보와 보수로 나누면 진보 쪽으로 정권이 넘어간 것이다. 상당기간 마음의 준비를 해오시지 않았냐"고 말했지만 그의 이유는 달랐다. 

전원책 변호사는 "오래 전에 했던 예언이 빗나가서 그렇다"고 털어놨고 김구라는 "그거 신경 쓴 사람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대해 "다들 자멸했다. 안철수 후보나 홍준표 후보가 전략상 미스를 했다.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론을 내세웠다. 탄핵정국의 주인공이 됐다. 안철수 후보는 그걸 못하고 밀려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호적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교체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를 먼저 생각나게 한다. 적폐청산에서 통합으로 적절하게 바꿨다"며 "공약을 이야기할 때 유시민이 말했지만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공약을 선점했다. 청년에겐 일자리, 어르신에겐 치매국가책임제등을 내놓고 선점했다"고 밝혔다. 

유시민 작가는 "선거전을 분석하고 결과를 예측할 때 변수로 세 개, 넓게 보면 네 개를 본다"며 "구도, 이슈, 인물을 본다. 인물의 긍정적인 부정적인 면까지 보면 네거티브다. 대세론 후보 하나에 나머지 도전자로 구도가 잡혔다"고 전했다.

또 "정권교체, 적폐청산, 일자리 공약이라는 이슈가 이걸 넘어서는 이슈를 다른 후보들이 효과적으로 만들지 못했다'며 "인물면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인물이 탁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인물이 그보다 훨씬 낫다는 게 없었다. 네거티브에 매달렸는데 효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 변호사는 홍준표 후보가 경남지사직을 사퇴하느냐 여부를 놓고 선거기간을 날리고, 안철수 후보는 양강구도에서 앞서나가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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