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12 21:01 / 기사수정 2008.07.12 21:01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박시훈] K-리그 최다 득점 팀인 성남 일화가 광주 상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성남은 12일(토) 성남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광주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4라운드 경기를 모따의 2골에 힘을 입어 3-0 승리를 거두며 완승을 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성남은 2위 자리를 내줄 위기와 광주는 K-리그 최하위로 주저앉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중요한 일전이었다.
이러한 일전인 만큼 양팀 선수들은 수중전임에도 세밀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성남은 많은 공격수를 투입시키며 파상공세를 펼쳐 지만, 광주의 많은 수비수가 실점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전반 41분 두두의 페널티킥을 김용대가 막아내며 성남의 공격을 더욱더 힘들게 했다.
성남의 정성룡, 광주의 김용대가 골문을 굳게 지키며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킨 가운데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성국과 김동현을 모두 투입시켜 주도권을 잡은 것은 사실이지만, 간간이 광주의 파괴력 있는 공격으로 공-수가 힘들어졌다.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 성남은 후반 20분 이날 경기에서 K-리그 개인 통산 100경기에 출장한 김정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두두가 선취 득점에 성공하게 한 3분 뒤인 23분 실점 이후로 집중력이 떨어진 광주 골문에 모따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추가 득점 이후에도 성남이 광주를 상대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광주는 성남의 공격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은 채 집중력을 가다듬어 2-0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고 있던 후반 45분 추가 시간에 추가 골을 넣으며 승리와 2위를 지켜낼 수 있게 됐다.
반면, 광주는 이날 경기에서 전, 후반 90분 내내 성남의 공격을 잘 막아냈음에도 후반 중반 이후 잠시 집중력이 흐려진 상황에 2실점을 허용하였던 점이 아쉬워지며, 부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로 주져 앉을 수 있게 됐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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