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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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도깨비'→'보안관'…조우진의 얼굴은 몇 개 입니까

기사입력 2017.05.09 14:55 / 기사수정 2017.05.09 15: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얼굴이 이렇게 휙휙 바뀌어도 되는 걸까.

2015년 영화 '내부자들'의 조상무로 혜성같이 등장한 조우진은 지금 현재 가장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배우지만, 동시에 매 번 다른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과 관객을 사로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OCN '38사기동대'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고, 올해 개봉한 영화 '원라인'에서는 비리 검사로 웃음 포인트를 담당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네~에"…'도깨비' 비서님
조우진은 tvN '도깨비'에서 유덕화(육성재)를 보필하는 김비서를 맡았다. 회장의 유지를 받들고, 가끔은 엑소와 방탄소년단 댄스까지 연습해서 선보이는 등 '온몸'을 불살랐다. 천연덕스러우면서도 능청스러운 그의 대사가 매력적이었다. 

"네~에"라는 그의 유행어도 그랬다. 시험삼아 조우진이 선보인 그 연기에 김은숙 작가도 이후부터는 대본에 "네에"라고 써주며 만족스러워했다. '내부자들'과 '38사기동대'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보안관' 새침한 선주 아들
김형주 감독은 엑스포츠뉴스에 "'보안관' 캐스팅이나 오디션 당시 '딱 이분이다' 하는 분이 없었는데 '내부자들'을 보고 조심스레 대본을 한번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너무 좋더라"며 "이분이다 싶었다"고 조우진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전하기도 했다. '보안관' 내에서 애티튜드 변화가 가장 큰 인물이기에 상당한 연기내공이 필요했고 조우진이 이를 해냈다는 것.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흥행 중인 '보안관'을 통해 조우진은 새침하면서도 기장 여론 조성의 선봉장인 선철을 맡아 신스틸러로 맹활약한다. 

▲'시카고 타자기' 극한직업 갈사장 
조우진은 쉼이 없다. 영화 두 편이 연달아 개봉한 데 이어 이번에는 드라마로 안방을 찾고 있다. tvN 금토극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유아인의 전속 출판사 대표 갈지석으로 분했다. 

갈지석은 까칠한 한세주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중. 코믹과 진중한 연기가 공존을 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조우진은 그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롯데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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