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0:29
스포츠

SK 켈리, 넥센전 6이닝 3실점 QS '2승 요건'

기사입력 2017.05.06 19:46 / 기사수정 2017.05.06 19:47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29)가 오랜만에 득점 지원을 받으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에서 5⅔이닝 5실점을 한 뒤 7일 만의 등판, 이날 켈리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9개. 포심과 투심, 컷 패스트볼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던지며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최고 구속은 153km/h까지 나왔다.

1회 테이블세터 송성문과 서건창을 모두 1루수 땅볼로 잡은 켈리는 윤석민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한 후 폭투, 허정협 볼넷으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채태인을 상대한 켈리는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으로 채태인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고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선두 김웅빈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지만 김규민과 김재현을 모두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정후 역시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이어 켈리는 3회 송성문 삼진 뒤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윤석민과 허정협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만들어내고 이닝을 매조지었다.

그러나 4회 3점을 잃으며 넥센의 추격을 허용했다. 선두 채태인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켈리는 김웅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김규민을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재현 좌익수 뜬공 뒤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잃었다. 

그리고 계속된 2사 2·3루 위기에서 송성문에게 안타를 내줬고, 좌익수 한동민의 실책으로 송성문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 사이 주자가 모두 들어와 점수는 어느덧 3-4 한 점 차가 됐다. 켈리는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잡은 후에야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5회 윤석민 우익수 뜬공, 허정협 유격수 땅볼, 채태인 1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켈리는 타선의 빅이닝으로 11-3으로 앞선 6회초 김웅빈 삼구삼진, 김규민 1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이후 김재현에게 볼넷, 이정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송성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승리요건을 갖춘 켈리는 7회부터 마운드를 다음 투수 신재웅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