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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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지구 선두 탈환을 지휘하라! 박찬호 시즌 5승 도전.

기사입력 2008.07.10 23:30 / 기사수정 2008.07.10 23:30

윤문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윤문용 기자] 박찬호 시즌 5번째 선발등판 경기, 상대는 플로리다 마린스






다시 한 번 중요한 경기가 왔다. LA 다저스(이하 다저스) 팀으로서도 박찬호 개인으로서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다. 다저스는 어제경기(10일, 이하 한국시간) 애틀란타에 2대1로 신승으로 거두며 애리조나와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오늘(11일) 승리하고 애리조나가 패하게 되면 98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오르게 된다. ‘코리안특급’박찬호로서는 팀의 지구 선두 탈환과 함께 아직 불확실한 선발로테이션 잔류에 쐐기 박을 절호의 찬스이다. 또한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불펜이 날려버린 시즌 5승과 통산 118승을 거둬, 아시아 최다승(노모 히데오) 123승에 다가갈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상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플로리다 마린스(47승 44패, 승률 .516), 팀으로 보면 까다로운 상대이나 예고된 선발투수가 토미존서리 수술을 받고 복귀한 조쉬 존슨이다. 통산 12승 10패, 단지 185이닝을 던진 84년생의 영건이다. 로니, 켐프, 마틴 등 젊은 타자들을 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큰 경기이다.
 
더군다나 오늘 경기는 다저스 홈인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경기, 박찬호 선수는 올 시즌 홈에서 10경기 등판해 2승 무패 0.62의 평균자책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홈에서 던진 29이닝동안 단 20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했고, 2실점(2자책)만을 기록했으며, 그 29이닝동안 삼진은 28개를 잡아내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선발로 등판한 4경기 역시 1승 무패 1.29의 평균자책을 보여주고 있어, 올 시즌 박찬호 선수가 거두고 있는 모든 기록들이 홈에서 선발등판을 하는 박찬호 선수의 경기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무더위와 고유가, 고물가에 지친 대한민국, 오늘 하루 박찬호 선수의 시원한 투심패스트볼과 환상적인 라이징패스트볼로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윤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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