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구상을 전했다.
SK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4차전 경기를 치른다. SK는 전날인 4일 한화전에서 6-2로 승리하며 시즌 전적 15승14패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 김주한이 선발로 나서 넥센 조상우와 맞대결을 펼친다. 당초 로테이션대로라면 메릴 켈리가 나설 차례지만, 힐만 감독은 켈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힐만 감독은 "켈리가 앞선 경기에서 그리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하루 휴식을 주면서 철저한 준비를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켈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일요일에 대체 선발이 나서는 점도 고려했다. 현재 스캇 다이아몬드와 윤희상이 모두 빠져있는 SK는 7일 넥센전에서 대체 선발을 기용할 예정인데, 힐만 감독은 "아무래도 김주한과 대체 선발이 연이어 나서면 무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어떤 선수가 일요일 선발로 나설 지는 대략적인 그림이 그려졌지만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많은 선수들 중 김주한이 낙점된 이유는 선발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힐만 감독은 "선발 후보 추천 리스트 중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가 김주한 뿐이었다. 충분히 준비된 상태다. 스트라이크존 다양한 코스에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라며 "공격적으로 던져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SK는 조용호(중견수)-노수광(우익수)-나주환(3루수)-한동민(좌익수)-정의윤(지명타자)-박정권(1루수)-이홍구(포수)-박승욱(유격수)-김성현(2루수) 순의 라인업으로 넥센을 상대한다. 힐만 감독은 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빠져있는 최정에 대해서는 "매일 좋아지고 있다. 이틀 동안 문제 없다면 늦어도 일요일까지 준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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