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규민(24)이 5일 SK전에서 데뷔 첫 선발 출전한다.
넥센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KIA전에서 넥센은 9-1로 대승을 거두며 KIA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경기 전 넥센은 포수 주효상과 내야수 김지수를 엔트리에서 말소시키고 포수 박동원과 내야수 김웅빈을 콜업했다.
전날 KIA전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2년 6라운드 전체 58순위로 넥센 유니폼을 입은 김규민의 첫 안타가 나온 경기이기도 했다. 육성선수 신분이었던 김규민은 얼마 전인 1일 정식선수로 등록됐다. 김규민은 투구에 손등을 맞은 박정음을 대신에 들어가 7회말 KIA 손영민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내면서 데뷔 첫 안타와 첫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5일 데뷔 첫 선발 출전이 확정됐다. 투구에 맞은 박정음은 다행히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장정석 감독은 "뼈에 문제는 없지만 바로 나가기엔 무리일 것 같아서 (김)규민이를 선발 출전 시키기로 결정했다. 하루 이틀 쉬면 괜찮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가고시마 캠프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통해 김규민을 지켜본 장정석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허벅지 통증이 올라와서 바로 귀국했지만, 그 전까지 계속 좋았었다"면서 "방망이에 장점이 큰 선수다. 유형 가리지 않고 잘 치는 중장거리형 타자다. 자신감을 찾으면 좋은 능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조상우를 선발로 내세우는 넥센은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에서 송성문 2루수, 서건창 지명타자로 변경해 라인업을 꾸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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